“AI 시대, 일하는 사람에 집중” …퍼플식스 스튜디오 론칭

“AI 시대, 일하는 사람에 집중” …퍼플식스 스튜디오 론칭

“AI와 사람 모두 시너지 낼 수 있는 공간 설계” 

기사승인 2024-11-08 17:45:16
김태희 사무환경연구팀장이 8일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심하연 기자

“AI 시대, ‘일하는 사람들’에 집중한 오피스 공간을 만들겠습니다.” 

8일 서울 수서동에서 진행된 퍼플식스 스튜디오 런칭 간담회에서 박정희 퍼플식스 부사장은 이같이 말했다. 

퍼시스는 2021년부터는 공간사업부를 조직해 인테리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제공해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퍼플식스 스튜디오는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오피스 인테리어 전문 팀이다.

퍼플식스 스튜디오는 퍼시스가 구축해온 오피스 공간 데이터를 활용해 사무환경을 컨설팅하고 공간 전략 수립, 설계, 본사 직접 시공 등을 통합 제공한다. 퍼시스의 기업 이사 서비스인 ‘레터스’를 활용해 인테리어 과정에서 필요한 가구 배송도 가능하다.

박정희 부사장은 이날 발표를 통해 “코로나 19를 겪으며 사무공간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며 “우리가 일하는 공간들과 일하는 방식,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고민을 본격적으로 하게 되었고, 퍼플식스 스튜디오를 론칭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퍼플식스 스튜디오는 퍼시스 박 부사장이 총괄한다. 국내 다수의 기업을 대상으로 사무환경 컨설팅을 진행해온 경험을 통해 넓은 전문성을 쌓아온 박 부사장은 퍼플식스 스튜디오를 통해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사무환경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 부사장은 “퍼시스가 선보이는 인테리어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와 요청이 오래 전부터 있었다”면서 “사무환경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좋은 오피스 공간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퍼플식스 스튜디오는 업의 본질과 조직문화, 일하는 방식을 반영한 오피스 공간을 만든다. 이를 위해 사무환경 컨설팅을 통한 공간 전략 수립을 시작으로 오피스 설계를 진행하며, 컨설팅과 디자인 과정에서 정의된 오피스를 그대로 시공한다. 기업의 워크플레이스 경험을 향상하고 사무환경에 관한 모든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앞선 파트너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김태희 사무환경연구팀 팀장은 “구성원이 AI와도 시너지를 내야 하고, 동시에 사람과도 시너지를 내야 한다”며 “앞으로는 인간이 고도의 두뇌 운동이 필요한 일이 많아질텐데, 이를 위해서는 뇌가 회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는 회복공간이 회사의 복지요소로 인식됐지만 지금은 업무공간의 필수적인 요소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공간을 설계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전했다.

현재 퍼시스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의 김성수 교수팀과 조직행동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사무환경을 통해 기업 문화를 만들 수 있단 포부다. 김 팀장은 “고성장하는 기업은 조직문화 안에 정서적 신뢰와 친밀감이 있다”며 “기업의 비전을 오피스 공간을 통해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3년간 퍼시스 공간사업부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기아 사옥 등을 비롯해 GS칼텍스, 현대로템 등 다양한 기업의 공간 구성을 맡았다. 박광호 퍼시스그룹 대표는 “올해 관련 사업 매출은 200억원으로 예상된다. 오는 2027년에는 5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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