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수 인천 유나이티드 대표이사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
인천은 12일 “전 대표이사가 이달 15일을 끝으로 대표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전 대표의 당초 계약 기간은 내년 3월까지였다.
지난 10일 인천은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대전과 홈경기에서 1-2로 석패했다. 승점 36점(8승12무17패)에 머무른 인천은 최종전을 앞둔 시점에서 11위 대구와 승점 차가 4점으로 벌어지며 리그 최하위를 확정했다.
인천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2부리그 강등 수모를 맛봤다. 시민구단 중 유일하게 K리그2 경험이 없던 인천의 ‘생존왕’ 역사가 막을 내렸다.
전 대표는 2019년 인천유나이티드에 부임해 창단 첫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과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을 이끈 바 있다. 전 대표 사퇴 이후 인천은 일단 임중용 단장 대행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