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경기 오산시장은 1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향후 오산도시공사가 주도적으로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날 경기도청 단원홀에서 열린 후반기 경기도지사-시장·군수 정책협력위원회(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건의했다.
이날 정책간담회는 도내 31개 시장·군수·부단체장 등이 참석해 각각의 현안을 건의하는 자리다.
이 시장은 “오산도시공사가 등기를 완료하고 내년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첫술을 뜨는 단계”라며 “GH(경기주택도시공사)는 물론 도시공사를 운영 중에 있는 지자체장들께서 노하우를 공유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오산도시공사는 등기절차부터 조속히 마무리하고 △각종 코드·시스템 명의 변경 △시설물 정비 및 CI(Corpoate Identity·기업상징물) 개발 △위·수탁 대행사업 변경계약 체결 등 정식 출범을 위해 남은 절차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국고보조금사업 가운데 완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적자가 발생해 재정부담이 큰 사업에 한해 지자체장이 다른 사업으로 변경하고자 할 때 내용연수 등에 제약 없이 변경 승인이 용이하도록 하는 방안 마련에 대한 도 차원의 연구를 요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