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성별영향평가 시민컨설턴트’ 정책개선 이행 점검회의를 열어 정책개선 이행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우수사례 5건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날 시청에서 열린 점검회의에서 시민 컨설턴트들은 성별영향평가 대상 사업에 대한 이행 사항을 점검했다. 또 지난해 성별영향평가를 거쳐 정책개선계획을 도출하고, 개선 조치를 이행한 사업 중 여성정책과의 성평등전문관과 성평등지원관이 사전 평가로 선별한 이행점검 대상 사업 10건을 심사해 우수 개선 사례를 선정했다.
선정된 개선 사례는 △취약계층 아동통합서비스 지원(아동돌봄과) △음식문화박람회(위생정책과) △청소년 종합예술제 예선(청년청소년과) △취업준비청년 정장 대여(청년청소년과) △생활체육교실 상설 운영(팔달구 행정지원과) 등이다.
이들 5개 사업은 내달 초 열릴 수원시 성별영향평가위원회 심의안건으로 올려 이 중 2건을 최우수·우수사업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2017년 출범한 수원시 성별영향평가 시민 컨설턴트는 시민 관점에서 수원시의 정책을 모니터링하고 개선할 수 있는 성평등 정책을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수원시가 공모를 거쳐 위촉한 24명의 시민이 활동하고 있다.
시민 컨설턴트는 △일반 공공행정 △지역개발·교통·안전 △농업·경제·환경 △문화·관광·교육 △복지·보건 5개 분과로 나뉘어 2년간 성별영향평가 대상 사업을 선정하고, 정책 개선 이행 여부를 점검·모니터링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성별영향평가 대상사업 선정부터 이행점검, 우수사업 심사까지 참여하고 있는 수원시는 성평등 거버넌스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며 “성별영향평가 시민 컨설턴트 참여를 바탕으로 시민의 눈높이에 맞고 시민이 체감하는 성평등한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