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0선 붕괴…1.94% 급락에 2480선 마감

코스피 2500선 붕괴…1.94% 급락에 2480선 마감

기사승인 2024-11-12 16:04:26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2% 가까이 급락해 2500선을 내줬다. 지난 9월11일 이후 2개월만의 일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4%(49.09p) 급락한 2482.57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약세장으로 시작해 낙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2500선 뒤로 후퇴했다. 이날 급락에 따라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323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09억원, 1093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64% 급락한 5만3000원에 장을 마치면서 5만5000원선이 붕괴됐다. SK하이닉스도 3.53% 내린 18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1.99%), 현대차(-1.90%), 삼성전자우(-2.72%), 기아(-2.85%), 셀트리온(-4.71%) 등이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2.64%)과 네이버(3.07%)는 올랐다. KB금융의 경우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51%(18.32p) 내린 710.5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억원, 6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6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 가운데 리가켐바이오가 전 거래일 대비 5.29% 하락한 13만2600원으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휴젤(-3.56%), 클래시스(-3.28%), 삼천당제약(-3.14%), 알테오젠(-1.35%), HLB(-0.50%) 등도 내렸다. 에코프로비엠(0.13%), 에코프로(0.78%), 엔켐(0.46%), HPSP(0.15%) 등은 소폭 올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레드 웨이브(공화당 바람)와 함께 다가오는 고금리, 강달러 공포, 외국인 자금 이탈이 지속되며 대형주 위주 매도우위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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