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4에서 베일 벗은 하이브IM·아쿠아트리 신작 ‘아키텍트’ [쿠키 현장]

지스타 2024에서 베일 벗은 하이브IM·아쿠아트리 신작 ‘아키텍트’ [쿠키 현장]

언리얼 엔진5 기술 활용한 실사풍 그래픽 인상적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국내 대상 게임 서비스

기사승인 2024-11-14 15:40:04
14일 오후 3시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24 현장에서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피하고, 조준하고, 쓸어버려라!”

현존 최고 기술력이 집약된 하이엔드 AAA급 신작 게임 ‘아키텍트’가 지스타 2024에서 베일을 벗었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방대한 심리스 월드로 구현된 필드는 눈길을 사로잡는다. 

하이브IM이 지스타 2024에서 현재 차기작으로 준비 중인 신작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을 최초로 선보였다. 하이브IM과 아쿠아트리는 14일 오후 3시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24’ 현장에서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정우용 하이브IM 대표는 “아키텍트는 하이브IM과 아쿠아트리가 만나 선보이는 첫 초대형 MMORPG로 양사 모두에 의미가 크다”면서 “압도적인 퀄리티와 풍부한 세계관 콘텐츠를 바탕으로 우리가 나눴던 설렘을 유저 여러분에게도 전달해드리기 위해 지치지 않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는 “제가 MMORPG를 처음 개발하기 시작한 지 벌써 25년이 지났다”고 회상하면서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기 전에 항상 고민한다. 이전 작품에서 유저 여러분들에게 드렸던 재미를 어떻게 극대화할지, 반대로 부족했던 점을 어떻게 채울지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 대표는 “사냥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콘텐츠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아키텍트’라는 게임명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박 대표는 “제목에 대해 고민했다”면서 “아키텍트는 말 그대로 창조자, 설계자를 뜻한다. ‘탑’을 설계한 사람이 누구인지 찾아가는 스토리도 있고, 더 나아가 이 세상을 설계한 자는 누구인지 탐구하는 의미도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창조자라는 의미를 많이 찾아봤고, ‘아키텍트’라는 단어가 저희 회사 어감과도 잘 맞아서 그렇게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첫 번째 시련인 ‘비행의 시련’. ‘아키텍트’ 특수 이동 중 하나인 비행으로 캐릭터를 조작해 고리 모양의 원을 통과하는 시련이다. 자유로운 방향 전환과 빛나는 특수 고리를 통과하면 발동되는 대시를 활용해 최종 목적지까지 날아가는 것이 목표다. 이 시련을 통해 비행이 주는 컨트롤 재미는 물론, 광활하고 아름다운 아키텍트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하이브IM

아키텍트는 G-STAR 2024에서 ‘스토리 모드’와 ‘탐험 모드’로 총 두 가지의 PC 시연을 제공한다.

스토리 모드에서는 직접 주인공이 되어 아키텍트만의 독창적인 내러티브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전사 △마법사 △전투사제 △암살자 △사냥꾼까지 총 5개로 이루어진 클래스 중 원하는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매력적인 캐릭터의 외형과 함께, 플레이어 스스로 원하는 외형을 만들 수 있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헤어 형태부터 이마, 광대, 볼살, 턱의 위치와 크기까지 디테일하고 섬세한 조절이 가능해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캐릭터 생성이 완료되면 아시엔테트 관문을 넘어 버려진 땅에서 거대한 탑으로 향하는 여정이 펼쳐진다. 여정의 시작에서 몬스터로 인해 위기에 처해 있는 미지의 한 소녀와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소녀와 할아버지를 무사히 구한 플레이어에게 함께 마차로 이동하는 것을 권유하나 탑으로 향하는 플레이어는 이를 거절한다.

이 도입부에서 언리얼 엔진5를 극한으로 활용한 컷신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할아버지의 주름 표현이나 소녀의 다채로운 표정 연기까지 사실적이면서도 섬세한 그래픽 연출로 인해 보다 감정과 서사를 풍부하게 표현했다. 컷신 뿐만 아니라 플레이어가 만나게 되는 배경, 몬스터, 플레이어블 캐릭터 등 기존 MMORPG의 한세대를 넘어서는 수준의 퀄리티와 사실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요소들은 아키텍트의 세계관과 스토리에 점점 더 빠져들게 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가능하게 한다.

할아버지와 소녀 이미지. 하이브IM

소녀 그리고 할아버지와 헤어진 후, 다시 탑으로 향하는 플레이어. 잠시 뒤 긴박한 모습으로 그 소녀가 달려오고, 위험에 처한 할아버지를 구해달라 부탁한다. 이에 소녀와 함께 마차로 이동하였으나 그곳에는 이미 차갑게 식어버린 할아버지, 그리고 방금 전까지 옆에 있던 소녀가 주검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놀란 플레이어가 뒤를 돌아보자 소녀의 등에서 날개가 돋고 외형이 변화하더니 이윽고 플레이어를 습격한다. 소녀의 정체가 밝혀지는 이 장면은 아키텍트 특유의 사실감 있는 컷신으로 연출돼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극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다음은 세 가지 시련이다. 첫 번째는 ‘비행의 시련’, 두 번째는 ‘도약의 시련’ 마지막은 ‘도전관문’이다. 특수 이동 중 하나인 비행 기능을 만끽할 수 있는 비행의 시련에 이어 퍼즐 요소를 가미한 도약의 시련, 전투형 콘텐츠인 세 번째 도전관문까지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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