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홈에서 비겼던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팔레스타인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3차 예선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한국은 승점 13점(4승1무)으로 B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2위 그룹인 요르단과 이라크(승점 8점)와 격차도 크다. 이날 승리를 한다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팔레스타인이 B조 최하위(승점 2점)라곤 하지만, 승리를 장담하긴 이르다. 한국은 지난 9월5일 치러진 3차 예선 1차전 팔레스타인과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출항 첫 경기에 승리를 거두지 못한 홍명보호는 많은 우려를 낳았으나, 이후 A매치 4연승을 달리며 제 궤도에 올랐다. 팔레스타인까지 잡는다면, 같은 조 5팀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두게 되는 한국이다.
손흥민의 골 행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지난 14일 쿠웨이트전에서 페널티킥 골로 A매치 50호골을 달성한 손흥민은 황선홍(현 대전 감독)과 함께 A매치 최다골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팔레스타인전에서 골을 넣게 되면 황선홍을 제치고 단독 2위에 오른다. 1위 차범근 전 감독과 격차는 8골이다.
손흥민은 자신의 한 해 A매치 최다 득점도 노린다. 2024년 A매치 9골을 넣은 손흥민은 한 골만 더 기록하면 한 해 10골을 달성하게 된다. 종전 최다 득점은 2015년에 작성한 9골이다.
홍명보호는 팔레스타인전을 마지막으로 올해 A매치 일정을 마무리한다. 월드컵 3차 예선은 2025년 3월에 다시 시작된다. 한국이 2024년 마지막 A매치를 승리로 장식할지 관심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