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현 디플러스 기아)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베릴’ 조건희가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디플러스 기아는 20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베릴’ 조건희 영입 사실을 밝혔다. 함께 탑 라이너 ‘시우’ 전시우를 2군에서 콜업하며 5인 로스터를 완성했다.
조건희는 담원 왕조 주역이었다. 2017년 담원 게이밍에서 프로게이머를 시작한 그는 2019년 담원과 함께 2부 리그에서 LCK로 승격했다. 이어 2020년 기어코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1년 롤드컵 준우승 뒤 팀을 떠난 조건희는 2022~2023시즌 DRX, 올 시즌 KT 롤스터에서 활약했다.
지난 19일 FA가 된 조건희는 디플러스 기아로 전격 복귀, 3년 만에 친정팀에 몸을 담게 됐다.
디플러스 기아는 ‘킹겐’ 황성훈이 빠진 자리를 전시우로 채웠다. 전시우는 2024시즌 3군에서 2군으로 콜업돼 LCK CL 최다 솔로킬 신기록을 세우는 등 종횡무진 활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