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부터 합천군 교육 발전과 인재 육성의 중심이 되어온 사단법인 합천군교육발전위원회는 이번 발기인 총회를 통해 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하며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게 됐다.
총회에서는 설립 취지서 채택, 정관 및 임원 확정, 이사장 선임, 출연금 결정, 사업계획과 예산 심의 등 재단 설립에 필요한 주요 사항을 논의했다.
합천군은 2021년부터 재단 설립을 위해 타당성 검토, 도교육청 협의, 관련 조례 제정 등 사전 절차를 이행해왔다. 특히 8월에는 임원추천위원회를 두 차례 개최해 임원 공모와 선정을 완료하며 조직 기반을 마련했다.
재단 설립은 경상남도 교육청 설립 허가, 법인 등기,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의 지정·고시 절차를 거쳐 2025년 상반기 출범할 예정이다.
발기인과 임원들은 자유토론시간을 통해 합천인재육성 및 교육발전을 위한 포부를 밝혔으며 지역인재 발굴 및 육성 방안과 도시와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환경 개선방안 등을 제안하면서 재단의 설립취지를 실천하고 합천군 인재양성을 위한 요람으로써의 역할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
앞으로 합천군인재육성재단은 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장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로써 합천군의 교육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재단법인 합천군인재육성재단의 설립은 합천군 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0년 3월 우수고교 육성을 위한 토론회를 시작으로 출범한 ‘합천군교육발전범군민추진위원회’는 2021년 12월 ‘사단법인 합천군교육발전위원회’ 설립 허가를 받으며 지역 교육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2002년 4월부터 관내 고등학교 장학금과 공로교사 연구비 지급을 시작으로 매년 우수학생 장학금 지급, 교육여건 개선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며, 2005년 6월 종합교육회관(우정학사) 기공식을 통해 학습관을 개관했다. 이를 기반으로 2008학년도에는 서울시립대 진학자 2명을 포함해 수도권 대학에 6명을 진학시켰으며 이후 서울대 5명을 포함한 150여 명의 졸업생이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1년 5월에는 교육발전기금이 100억원을 돌파하며 안정적인 기금 운영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합천군민과 지역을 사랑하는 향우들의 열망을 담아 사단법인 합천군교육발전위원회를 재단법인 합천군인재육성재단으로 계승하기 위한 노력이 시작됐다.
김윤철 군수는 “재단 설립은 합천군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꿈을 실현하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합천군 보건소, 대한적십자사 창립 제119주년 기념 감사패 받아
합천군 보건소는 20일 대한적십자사 창립 119주년을 기념해 혈액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관 감사패를 수상했다.
합천군은 대한적십자 경남혈액원과의 협력을 통해 사랑의 헌혈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분기별 1회씩 총 4회에 걸쳐 ‘헌혈의 날’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기관과 주민들이 생명 나눔 헌혈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헌혈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인 홍보와 캠페인을 펼쳐 안정적인 혈액 확보와 생명 나눔 실천에 노력하고 있다.
안명기 보건소장은 “헌혈 수급 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2회 합천황토한우축제, 평가보고회 통해 발전 방향 모색
합천축협은 19일 합천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제2회 합천황토한우축제 평가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윤철 합천군수, 김용욱 합천축협조합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제2회 합천황토한우축제 추진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는 합천축협 유통상무 송수화가 맡았으며 참석자들은 축제의 긍정적 효과와 개선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토론 시간을 가졌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합천황토한우축제는 3일간 약 7만2천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특히 한우 숯불구이터는 늦은 저녁까지 북적이며 군민체육공원 잔디광장에 활기를 더했다. 이번 축제는 1회에 비해 구이터 매출과 농특산물 부스 운영 수익이 두 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나무놀이터와 무료체험 부스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지만 합천군과 합천축협은 관광객 증가로 발생하는 구이터 운영 관련 민원 해결, 다른 지역 한우 축제와의 차별성 강화, 합천황토한우 홍보 및 체험 시설 확대 등의 과제를 해결하며 축제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용욱 합천축협조합장은 “제2회 합천황토한우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적극 보완해 대한민국 최고의 한우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합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함양군, 재단법인 함양군장학회 출범식 개최
함양군은 19일 ‘재단법인 함양군장학회’ 출범식을 개최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번 출범은 2020년부터 추진해 온 재단법인 설립이 행정안전부 지정고시로 마무리되며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한 데 따른 것이다.
안정적인 장학기금 확보와 지역인재육성 지원기반 조성 등을 위해 함양군장학회의 재단법인 전환을 추진해 왔으며 경상남도 설립협의, 조례제정, 임원선임, 정관 제정등의 과정을 거쳐 지난 5월에 창립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최근 재단법인 함양군장학회가 모든 설립 절차를 완료하고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정고시됨으로써 지방출자출연기관으로서의 법적 지위를 확보하게 되었다.
이날 (재)함양군장학회 출범식에는 장학회 관계자, 교육 관계자,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해 재단법인 함양군장학회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지역사회 등 대내외 지지기반을 확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출범식 직후에는 제1차 이사회가 열려 2025년도 예산안과 장학금 지급 기준안을 심의하며 재단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재)함양군장학회는 장학기금 100억원 조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조기에 달성해 안정적인 기금 운용으로 지역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더 많은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진병영 군수는 출범사를 통해 “그동안 함양군장학회 재단법인 설립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재단이 지역 인재 양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함양군과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건실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함양 교육발전 응원하며 ‘화승’ 장학금 3000만원 기탁
함양군은 19일 부산광역시 소재 기업 ‘화승’에서 함양교육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장학금 3000만원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장학금 기탁을 위해 함양군을 방문한 화승 계열사 ㈜화승네트웍스 박동호 대표이사는 “함양군장학회가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의 산실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미래 자산인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지원하고 더 나은 교육기회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장학금 기탁은 재부산함양군향우회 고문으로 활동하는 은산해운항공㈜ 양재생 회장의 소개로 지난달 화승 임원진들의 워크숍 행사를 함양군에서 개최하며 맺어진 귀한 인연이,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진병영 이사장은 “화승이 우리군 교육 발전에 보여주신 깊은 관심과 큰 기부에 깊은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장학금은 국가와 지역사회에 헌신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함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