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최근 청소년 대상 신종 마약범죄가 증가하자,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마약 예방 창작 뮤지컬을 제작했다.
시는 서울 종로구 창신아트홀에서 수능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있잖아, 이번 가을에는 물망초를 심을 거야’를 공연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와 교육청이 협력해 제작한 마약 예방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컬은 마약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학생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배우 박해미씨가 예술감독, 황성재씨가 총감독을 맡았다.
공연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5일간 오전, 오후 2회로 나눠 약 60분 동안 진행한다. 희망학교 중 선정된 14개교의 고등학교 학생 2800여명이 공연을 관람한다. 이후 마약의 위험성과 피해에 대해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청소년들이 마약의 위험성을 쉽게 이해하고,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청소년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마약류 예방 교육·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마약 없는 안전한 학교와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유관 기관과 협력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