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2025년도 예산안을 총 6950억원 규모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4.36% 감소한 금액으로 경기 침체와 수해복구사업 종료로 인한 국·도비 보조금 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그러나 수해복구 예산을 제외하면 예산은 전년 대비 5.36% 증가했다.
군은 원도심과 신도시 간 상생발전을 위해 예산을 적극 편성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 남산공원 명소화 사업(164억원) △ 서본공원 개발(30억원) △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32억원) △ 대한육상연맹 교육훈련센터 건립(65억원) △ 양궁훈련센터 건립(12억원) 등을 포함했다.
또 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 주차타워 조성(99억원) △ 외곽도로 개설(45억원) △ 공공시설용지 및 주차장 부지 확보(28억원) 등에도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미래 먹거리와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쏟는다. 스마트 농업 육성을 위한 예산으로 △ 곤충양잠산업 거점단지(42억원) △ 스마트팜 조성(83억원) △ 수직농장 조성(20억원)을 편성됐다.
아울러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 제3농공단지 조성(40억원) △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12억원) △ 소상공인 지원(13억원) 등도 포함했다.
저출생 및 지방소멸 대응 예산도 편성했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19억원) △ 완전돌봄 지원사업(83억원) △ 주거지원사업(2억원)을 배정했다.
지방소멸 방지를 위한 예산도 빼놓지 않았다. △ 삼강문화단지 관광자원화(80억원) △ 곤충생태원 시설 개선(14억원) △ 박물관 수장고 신축(10억원) 등 문화·체육 분야에 예산을 편성했다.
이외에 청년 유입을 위한 △ 영농정착 지원(10억원) △ 청년창업 지원(3억원) △ 자립마을 활성화(1억원) 등도 계획했다.
김학동 군수는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예산을 적재적소에 배분했다”며 “단 한 푼도 낭비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