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양구군에 따르면 행안부가 지난 10월 발표한 양구군의 2024년도 2/4분기 생활 인구는 총 10만 657명으로, 주민등록인구 2만 890명과 체류 인구 7만 9144명, 외국인 623명 등으로 집계됐다.
양구군의 체류 인구는 정주 인구의 약 3배가 넘는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군은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에 대응하고 생활 인구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타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양구에서 살아보는 체험 프로그램인 ‘양구안에서’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3월과 11월 등 2회에 걸쳐 진행된 ‘양구안에서’ 참여자들 1박2일, 2박 3일 등 일정 기간 체류하면서 지역에 대한 호감도를 나타내, 생활 인구로서 지역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또 서울 소재 4개 대학과 함께 '양구사랑아카데미'를 추진했다.
양구사랑아카데미는 청년층 생활 인구 유입을 위해 서울여대, 광운대, 삼육대, 서울과학기술대와 협력해 지역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정규학기 공유 교과를 개설해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됐다.
참여 학생들은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제시하며 양구군의 지방소멸 위기 대응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광주광역시 동구와 지방소멸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함께해요 구구 프로젝트’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생활 인구 유입을 위한 관광, 스포츠 기반 확충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반도섬과 동수리 일대의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소양호 순환 호수길 조성사업, 치유의 숲 조성사업 등 산림 휴양 인프라 확충으로 체류형 관광도시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양구군은 최근 준공된 트레이닝센터를 포함해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 제2실내테니스장 조성사업, 종합체육공원 조성사업 등 스포츠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스포츠 관계 인구를 유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