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집중적으로 추진한 한글서예 국가무형유산 지정 결실을 거뒀다.
국가유산청은 한글서예가 국가무형유산 신규종목으로 26일 관보에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위원장 송하진)는 이날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한글서예 국가무형유산 지정 성과와 의미를 설명했다.
조직위원회는 한글서예를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받기 위해 지난 2023년 9월 신청서를 제출하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서명운동 등 끈질긴 노력으로 올해 1월 국가유산청의 신규 지정 조사대상으로 포함됐고, 한글서예의 전통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조직위는 “한글서예는 단순히 글자를 쓰는 것이 아닌, 한민족의 혼이 담긴 한글의 아름다움을 담아내고 정서를 표현하는 예술”이라며 “한글 특유의 곡선과 형태가 지닌 미적 가치를 다양한 서체와 표현기법으로 발전시켜왔고, 다른 언어 문화권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문화적 자산으로 이어져왔다”고 강조했다.
송하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국가무형유산 지정 결실은 한글서예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