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임위 심사를 마친 정부예산안은 예결위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12월 초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예결위 심사 기간이 국회 증액의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하고, 이날 지역 현안 사업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하며 예결위 증액 심사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만남을 가졌다.
이 지사가 공을 들이고 있는 국가적인 과제는 △2025 APEC 정상회의 △원전산업 육성 △저출생 극복 대책 등이다.
이 지사는 우선 ‘2025 APEC 정상회의’가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다시 개최되는 만큼 역대 가장 성공적이고 완벽한 행사로 치러질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국비 예산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세계 각국 정상을 위한 숙박 및 도로 시설, 주변 경관 정비 등 APEC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국제적인 행사에 걸맞은 빈틈없는 준비로 대한민국 국격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 지사는 또 국가백년대계 원전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는 경북을 중심으로 국가 차세대 원전 기술 확보와 지역 원전 생태계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번 국회 방문에서 △문무대왕 과학연구소 설립 △방사선 환경 로봇 실증센터 설립 사업 등의 증액 필요성을 적극 강조했다.
특히 국가적인 과제인 저출생 극복 대책 예산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핵심 사업으로는 △산단 특화 돌봄교육 통합센터 건립 △산부인과·소아과 ONE-hour 진료체계 구축 △소상공인 아이보듬 지원 등이다.
이 지사는 이와 같은 경북의 대표적 저출생 정책들이 국가 선도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가 예산 확보에 노력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밖에 △문경~김천 간 내륙철도 △남부 내륙철도 등 낙후된 교통망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대형 SOC분야와 지역 당면 현안 사업인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2단계 공사 △심해 해양바이오뱅크 건립 △이차전지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조성 등의 사업에 대해서도 국가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부탁했다.
이 지사는 “국비 확보는 재정이 열악한 경북의 생존이 걸린 사안인 만큼 마지막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