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올해 당초 예산(7512억원)보다 1.09%(△82억원)가 줄어든 것으로 전국적인 경기 침체에 따른 지방교부세, 지방세 및 국도비보조금 감소 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군은 건전재정 기조하에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 △함께하는 희망복지 실현 △문화관광 웰니스 도시 조성 △앞서가는 농업도시 육성 △일상이 안전한 도시 조성을 목표로 예산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꼭 필요한 사업 위주로 짜임새 있게 편성했다.
군은 고강도 세출구조정을 통해 불요불급한 행정경비를 과감하게 줄이고 자체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사회복지 및 보건 예산 110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예산 22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 예산 16억원은 증액 편성했다.
내년도 주요 예산안은 △농림해양수산 1373억원 △사회복지 1514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606억원 △문화 및 관광 485억원 △교통 및 물류 225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 456억원 △환경 및 상하수도 사업 1044억원 등이다.
김윤철 군수는 “세수 및 국도비 보조금 감소 등으로 지방재정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는 상황이지만 효율적인 예산 운용으로 군민 복지증진, 당면 현안 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합천박물관마을 힐링센터 공동체 문화확산에 기여
쌍책면 박물관마을 힐링센터(이하 힐링센터) 운영위원회(위원장 정화섭)는 25일 합천박물관마을 힐링센터에서 쌍책면(면장 박수현)과 심도있는 논의 끝에 지역주민을 위한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관내 사회단체가 지역의 사회봉사 행사 시 힐링센터 건물을 전면 개방하기로 협의했다.
특히 설비와 조리공간을 갖춘 힐링센터 주방은 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로 시설물 공유를 통해 쌍책면의 저소득층 반찬배달,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각종 사회단체 김장담그기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는 관내 사회단체들의 각종 봉사활동 행사 시 좁은 장소, 날씨 등의 영향으로 많은 제약을 받아오던 것에 착안하여 쌍책면의 적극적인 제안에 의하여 이루어졌다.
정화섭 위원장은 “이번 계기를 통해 힐링센터 주방이 지역주민들을 위해 의미있는 활동에 활용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지역주민에게 시설을 공유하여 함께 성장하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합천군시설관리공단-아름다운가게, 나눔 및 자원순환 활성화 업무협약
합천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조수일)은 비영리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이사장 박진원)와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과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단 임직원이 기부한 물건을 아름다운가게 진주평안점을 통해 판매하는 ‘아름다운하루’ 나눔 바자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합천군시설관리공단 임직원들은 지난 10월 중순 약 1주간 각 가정의 재사용가치가 있는 물품 총 307점을 기부했으며 판매 수익금 전액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지역사회 소외이웃을 돕는데 귀하게 쓰일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지역 나눔 활성화를 위한 사업 △폐기물 저감 및 재활용률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나눔과 자원순환 인식을 위한 홍보·마케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린파트너로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공단은 합천군 환경기초시설 운영을 전담하고 있는 만큼, 기존의 자원순환 역량을 아름다운가게의 나눔 문화와 적극 연계해 폐기물 저감을 촉진하기 위한 ESG 경영 활동을 다방면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조수일 이사장은 “아름다운가게의 굿파트너로서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며, 지속가능한 ESG 경영 실천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합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성술용씨, 산청군향토장학금 1000만원 기탁
산청군은 산청읍에 거주하는 성술용씨(82)씨가 향토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식에는 성술용씨의 아들 낙윤씨가 대신 참석해 부친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기탁은 성술용씨의 자녀 故(고) 낙생씨의 유족연금으로 마련했으며 성낙생씨는 군대에서 훈련 중 순직해 현재 고인의 유해는 국립서울현충원(동작동)에 안장돼 있다.
성낙윤씨는 “아버지의 소중한 마음이 지역 학생들에게 잘 전달되면 좋겠다”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역량을 발휘하고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군, 경남도4-H 대상서 4개 상 받아
산청군은 ‘제44회 경남도4-H대상’에서 도지사 표창 등 4개 상을 받았다.
수상에는 △4-H육성 우수회원 도지사 표창에 박상민 산청군4-H연합회 부회장 △경남4-H대상 청년4-H 우수회원에 김준민 산청군4-H연합회원 △공로상에 김수연 산청군 주무관 △4-H단체 우수사례 장려에 산청군4-H연합회 등이 이름을 올렸다.
108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산청군4-H연합회는 농업뿐만 아니라 지역 내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중년의 검은베레 “산청 특전예비군” 입영훈련
검은베레 산청 특전예비군중대(중대장 김용진)는 특전사 출신 자원자로 구성된 예비군 중대로, 현역 시절 특수임무를 완수한 베테랑 전사들로 2024년 11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육군 제11공수특전여단에서 입입훈련을 실시하며 특전사의 정신을 이어갔다.
이번 훈련은 특전부대 신조인 ‘안되면 되게 하라!’를 몸소 실천한 훈련으로, 전역 후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인한 체력과 녹슬지 않은 전투감각을 발휘하며 개인화기사격, 공수지상훈련 등 다양한 임무 수행에 필요한 훈련을 받았다.
특히 훈련에 참가한 최고령자 이만규 예비역 병장은 70세에도 불구하고 “다시 군복을 입고 국가가 부르면 언제든 달려갈 몸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며 “백 마디 말보다 직접 훈련에 참가하는게 국가안보에 기여하는 길” 이라는 생각에 훈련에 참가했다라”고 밝혔다.
◆산청군, 올-스마일 공무원·민간인 선정
산청군은 하반기 올-스마일 민원 공무원과 민간인을 선발했다. 올-스마일 민원 공무원에는 안동훈(행복나눔과) 주무관과 조안나(한방항노화과) 주무관이 선정됐으며 민간인에는 허차임 한국생활개선산청군연합회장, 전영남 생초면 자원봉사회장이 선발됐다.
안동훈 주무관은 항상 밝은 얼굴로 민원을 응대하며 청소년의 건강하고 올바른 성장을 위한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약초생산 농가의 소득증대와 산청약초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조안나 주무관은 평소 싱그러운 미소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허차임 회장은 꾸준한 기부 등 봉사활동과 함께 도농 교류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전영남 회장은 긍정적인 태도와 환한 미소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복지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공무원과 군민들과 함께 행복한 스마일 산청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병영 함양군수 ‘인백기천(人百己千)’의 정신으로 함양군 힘찬 도약 다짐
진병영 함양군수가 26일 열린 제289회 함양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함양군의 지속발전을 위한 미래 전략을 강조하며, 조금 더디더라도 정확한 정책방향에 방점을 둔 중장기적 계획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올해 함양군의 주요성과는 군민의 정주환경 개선 및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로 △경남 최초 통합 돌봄센터 개소 △함양 도서관 이전 신축 12년 만에 확정 △(사)함양군장학회 재단법인 출범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선정 등이며, 함양농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경남 최초 염소 경매시장 개장 △‘더 함양’‘지리산 감도니’‘함떡’의 전국 브랜드화 △전국 최초 계절근로자 지원센터 개소 등도 핵심성과로 꼽힌다.
진병영 군수는 “우리 군의 발전을 위해서는 국도비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라며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저를 비롯한 전 공무원이 중앙부처와 경남도를 발 벗고 뛰어 다닌 결과 277억원의 국도비를 추가 확보하여 역대 최고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진 군수는 내년도 군정은‘사람, 관광, 산업’의 3대 핵심 어젠다를 바탕으로 고운 최치원 선생의‘시무 10조’사회개혁 정신을 계승해 보다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함양군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10대 키워드 중심으로 군정 방향을 설정하고, 함양군의 힘찬 도약을 이끌 청사진을 제시했다.
진병영 군수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저를 비롯한 전 공직자는‘다른 사람이 백을 하면 나는 천을 한다’라는 최치원 선생의‘인백기천(人百己千)’의 정신으로 지금까지 쌓아온 성과와 결실이 군민의 삶속에 실질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함양군 생활민원 기동처리반, 전화 한 통으로 생활 불편 해결
함양군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이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는 든든한 해결사로 자리 잡고 있다.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은 관내 65세 이상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기, 수도, 보일러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불편 사항을 해결하는 맞춤형 행정서비스다.
진병영 함양군수의 공약사업으로, 2023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이 사업은, 특히 사회취약계층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이나 신체적 제약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운영 첫해인 2023년에는 총 878건의 생활 불편 사항을 해결했으며, 올해는 11월 현재까지 632건을 처리하며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기동처리반은 가구당 재료비 10만 원 한도 내에서 전등, 콘센트, 스위치 교체 같은 전기 분야와 수도꼭지, 샤워기 같은 수도 분야, 순환펌프, 실내조절기 등 보일러 부속품 교체를 지원하며, 작지만 필수적인 생활 불편 사항을 신속히 처리한다.
특히 사단법인 대한노인회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각 읍·면 이장단과 연계해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 읍·면별 집중 점검을 시행하며 더 많은 어르신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창원한마음병원 하충식 이사장, 고향 함양에 사랑의 나눔 연탄 기탁
창원한마음병원의 하충식 이사장이 고향 함양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 1만100여장을 기탁하며 변함없는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26일 하충식 이사장을 대신해 형인 하기식 씨가 함양군청을 방문해 진병영 함양군수에게 1000만원 상당의 연탄 1만100여장을 전달했다.
함양군 향우인 하충식 이사장은 2014년 처음 8,400장의 연탄 기탁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11년째 사랑의 연탄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진병영 군수는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겨울나기를 걱정하는 취약계층이 많은 상황에서, 이렇게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 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소중한 연탄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함양군, 2024년 다자녀가정 자녀 장학금 수여식 개최
함양군장학회는 지난 25일 함양군청 소회의실에서 ‘2024년 다자녀가정 자녀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함양군장학회는 인구 감소 극복과 학부모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2021년부터 다자녀가정 장학금을 신설해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약 2,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 8월 장학생 모집 공고를 통해 대학생 19명과 고등학생 97명 등 총 116명이 신청했으며 선발과정을 거쳐 고등학생 10명에게 각 50만원의 장학금을, 대학생에게는 실납부 등록금을 최대 200만원 한도에서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등 총 21명에게 23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진병영 이사장은 “장학생으로 선발된 여러분께 축하를 드리며, 다자녀가정 장학금과 교육지원 사업이 여러분의 학업 성취에 동기를 부여하길 바란다”며, “함양군이 여러분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든든한 터전이 되도록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함양군 이충희 한우농가, 전국한우경진대회 챔피언 수상
함양군은 지난 26일 군내 ‘이충희’ 한우 농가가 ‘제21회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전국한우경진대회는 매년 전국의 우수 한우 농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우의 개량 성과를 겨루는 대회로, 도 단위 한우경진대회에서 부문별로 선발된 우수축 가운데 전국 최고의 소를 가리는 대회이다.
이충희 씨는 함양군을 대표하는 번식한우 사육 농가로, 이번 대회에서 경산우 2부(36개월령~48개량 미만, 2산 이상) 부문에 출품하여 우수한 체형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며 출품부문 최우수에 이어 종합 챔피언에 선정되는 여예를 안았다.
이충희 싸는 “올해 대회에서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고,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앞으로도 한우 품질 향상을 위해 한우개량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함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2024 거창한마당대축제 평가보고회 개최
(재)거창문화재단은 지난 2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구인모 거창군수, 김향란 군의원, 김칠성 군민의 날 기념행사 추진위원장, 거창문화재단 이·감사와 직원,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용역 대행사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거창한마당대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보고회는 ‘2024 거창한마당대축제’에 대한 추진 내용과 성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재)거창문화재단의 총괄보고와 부서·단체별 평가보고, 질의응답과 발전 방안 토론의 순으로 진행됐다.
‘거창의 맛, 멋, 흥 거창한 상상’을 슬로건으로 지난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열린 이번 축제는 거창스포츠파크와 거창읍 일원에서 개최됐으며, 축제 기간 농특산물 판매, 향토음식관, 지역 음식관 등 70여 개 부스에서 약 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2.7% 증가한 경제적 성과를 거뒀다.
이번 축제는 △거창군민의 날 기념식 △제79회 군민체육대회 △제52회 아림예술제 △제16회 평생학습축제 △녹색곳간거창 농산물대축제 등 대표행사와 거리퍼레이드, 수상멀티미디어쇼, 키즈랜드 페스티벌, 푸드트럭 페스티벌, 청년존, 거창한 야시장, 밀리터리서바이벌 등 부대행사들이 조화를 이루며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거창읍 대동로타리로 퍼포먼스 구간을 변경하며 거리퍼레이드에 다문화 가족 등 군민의 참여가 증가한 점, 남녀노소 성황을 이룬 위천천 수상멀티미디어쇼, 거창 청년네트워크 등 청년단체가 주최한 청년존의 성공적인 운영, ‘바가지요금 없애기’ 노력, 일회용품 줄이기 동참이 이번 축제의 성과로 꼽혔다.
내년 축제를 위한 발전적 의견으로서는 축제의 특색을 살린 지속 가능한 주제와 프로그램 개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향토음식점 운영, ‘감악산 꽃&별 축제’와 창포원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머무르는 축제 등이 제안됐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2024년 거창한마당대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군민들이 화합하고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었고,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라며, “내년 축제는 올해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보완하여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거창군, 농업근로자 기숙사 개소로 농촌인력난 해소 앞장
거창군은 지난 25일 구인모 거창군수, 이재운 거창군의회 의장, 김일수·박주언 도의원, 군의원, 농축협조합장, 이장연합회장을 비롯한 지역 내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군 농업근로자 기숙사 개소식을 개최했다.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해 농촌인력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거창군은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사업비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을 추진했다.
1층에는 기존에 분리되어 있던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상담실, 공공형 계절근로자 지원센터,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합한 농총인력통합센터가 운영된다. 이 센터는 내국인과 외국인을 아우르는 농촌 인력 지원 창구로, 농민들에게 원스톱 구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층부터 4층까지는 전국 최대규모인 72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와 농작업 교육장이 마련되어, 농업근로자들에게 편안한 거주 공간과 교육 시설을 제공한다.
거창군 농업근로자 기숙사는 기존 농업근로자 기숙사와 차별화된 장점을 갖추고 있다. 거창읍 시내에 위치해 각 읍면으로 근로자들을 수송하기 용이하다. 또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지역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외국인들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고 거창군의 문화시설과 상업 시설 이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불안정한 국제정세로 식량안보 문제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며 “농가들이 우수한 인력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