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당뇨병 앓는 학생 대상 '소아 청소년 당뇨 캠프' 운영

부산시교육청, 당뇨병 앓는 학생 대상 '소아 청소년 당뇨 캠프' 운영

기사승인 2024-11-28 11:33:47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30일 오전 9시 경남정보대 센텀캠퍼스에서 관내 당뇨진단을 받은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2024 부산 소아 청소년 당뇨 캠프'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의 자존감 회복과 자기주도적 당뇨병 관리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당뇨는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대사질환이다. 특히 소아·청소년에게 주로 발병하는 '1형 당뇨'는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인슐린 주사와 혈당 관리가 매우 중요한 자가면역성 질환이다.

시교육청은 부산대병원과 함께 의료·간호·영양·운동·사회복지 총 5개 분과로 캠프를 운영한다. 

학생들의 주도적 혈당 관리 능력과 저혈당 등 위기 상황 대처 능력을 키워주는 데 중점을 두고 ▲당뇨병 관리 교육 ▲자가 혈당측정기 교육 ▲영양·운동 관리 ▲자존감 회복 활동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시교육청 소속 학교 보건교사 21명이 참여해, 학교 현장에서 당뇨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을 안전하게 돌보는 방법을 알려주는 등 체계적인 당뇨병 관리를 돕는다.

하윤수 시교육감은 "이번 캠프는 적극적인 당뇨병 관리가 필요한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무쪼록 이번 캠프가 당뇨로 인한 많은 어려움을 해결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채오 기자
chego@kukinews.com
박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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