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일 도청 앞마당에서 ‘희망 2025 나눔캠페인’시작을 알리는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과 함께 본격적인 모금 운동에 돌입했다.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경북을 가치 있게’를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이번 캠페인은 지난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되며, 모금 목표액은 176억 7000만원이다.
온도탑은 나눔 목표액의 1%에 해당하는 1억 7670만원이 모일 때마다 도행복 온도가 1℃씩 올라가 목표액에 도달하면 100℃를 달성하게 된다.
경북도는 지난해 ‘희망 2024 나눔캠페인’에서는 195억여 원을 모금해 목표액 164억 대비 118%를 초과 달성한 바 있다.
이는 서울, 경기, 충남에 이어 전국 4번째로 높은 모금액이다.
한편, 이날 출범식은 이철우 지사,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김기만 IM뱅크 부행장, 최진수 농협은행경북본부장, 이진복 도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첫 기부는 경북농협, IM뱅크, 경북개발공사 등 지역 기관들이 동참했고, 개인으로는 이진복 도단장과 경북도 어린이집연합회 아동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금액을 기부했다.
이렇게 모아진 성금은 사회적 불평등 완화, 지역사회 복지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소외 이웃과 복지시설 등을 위해 전액 지원된다.
이철우 지사는 “우리 경북은 끈끈한 공동체 정신으로 어려울 때마다 항상 나누고 함께하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이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