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국 문경시장. “시민 행복 도시 완성할 것!”

신현국 문경시장. “시민 행복 도시 완성할 것!”

문경시의회 시정연설에서 ‘2025년 시정 운영 방향’ 제시
부채 없는 건전재정으로 첫 본예산 1조원 시대 개막
“KTX 문경역을 중심으로 지역 발전 새로운 역사 완성 할 것”

기사승인 2024-12-02 16:22:29
신현국 시장이 문경시의회에서 내년도 시정운영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신현국 문경시장은 2일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으로 “부채 없는 건전재정으로 개청 이래 본예산 1조원 시대를 처음으로 열었다”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 행복 도시를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경시 2025년도 세출예산 총규모는 1조 350억원으로 올해 대비 11.29%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 158억원 ▲문화 및 관광분야 715억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1698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1161억원 등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신 시장은 이날 열린 문경시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8기 출범 이래‘긍정의 힘! Yes문경’을 가치로 폐광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결과, 문경의 성장동력이 될 사업들이 결실을 맺으며 희망찬 미래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신 시장은 올해 대표 성과로는 경북 농민사관학교와 더본 외식산업개발원 개원, 단산터널 개설공사 재개, 세계소프트테니스대회 등 국제대회 유치를 통한 스포츠 도시 위상 제고 등을 꼽았다.  

신 시장은 그러면서 “지난 성과를 토대로 민선8기 후반기를 맞아 더욱 완성도 높은 지역발전을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KTX 문경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이어 ▲숭실대·문경대 통합 ▲주흘산 케이블카 및 하늘길 조성 등 체류형 관광산업 완성 ▲글로벌 스포츠·체육 도시 도약 ▲권역별 도시개발사업 완성 ▲농업소득 1조원 실현 ▲스마일 도시 문경 완성 등 6대 시정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숭실대·문경대 통합은 양 대학 간 실무협의를 통해 통합방법을 구체화해 온 만큼 통합추진에 속도를 높여 가시적인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또 주흘산 케이블카와 하늘길은 2027년 완공 목표로 하고 문경타워·문경새재 야간경관조명 조성 등 새재 권역을 중심으로 신규 콘텐츠를 마련해 체류형 관광산업을 완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포츠·체육 도시로 도약을 위해 2031년 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와 읍면별 신규 파크골프장 확대 조성, 종목별 체육행사 유치에 힘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예정이다.

아울러 권역별 도시개발사업 완성을 위해 역세권과 연계한 각종 개발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신규 산업단지 및 농공단지, 공공 열분해시설 설치 사업을 본격화해 최적의 투자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또 박서진과 닻별거리, 포장마차 먹거리, 달빛주막 등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모전 ON 유-길 조성사업, 중앙공원·모전공원 정비사업을 완공해 시민 휴식 공간을 확대할 복안이다.

농업소득 1조원 실현을 위해 감홍사과와 오미자의 재배면적 확대에 집중하고, 감홍사과, 오미자, 약돌한우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문경 농특산물의 브랜드가치 극대화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스마일 도시 문경 완성’을 위해 교육과 복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를 시행해 시민 모두가 품격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는 행복 도시 문경을 완성할 방침이다.

문경=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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