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에서도 올 연말에도 경제적으로 여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이 시작되면서 올해는 목표액을 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일 전주 오거리문화광장에서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출범식과 함께 62일간 성금 모금에 돌입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새만금개발공사 나경균 사장과 ㈜새만금희망태양광 박덕현 대표가 참석해 ‘새만금 육상 태양광 1구역’ 발전 수익금의 일부인 3억 6000만원을 전달하며 힘찬 출발을 응원했다.
연말연시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희망 나눔 캠페인은 지난 1999년 시작된 이래 해마다 100도를 넘기며 따뜻한 온기를 전해왔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악화된 경기침체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온정도 줄어 지난해 처음으로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한 채 캠페인을 종료한 바 있다.
특히 작년엔 목표액을 116억 1000만원으로 설정했지만, 104억 3000만원을 모금하는 데 그쳐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온도는 89.9도까지 밖에 오르지 못했다. 결국 주최 측은 올해의 목표액을 지난해와 동일한 116억 1000만원으로 세웠고, 지난 25년 간 목표액을 조금씩 높여가며 나눔 온도를 설정해 왔지만 지난해 목표액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에 재도전에 나선 셈이다.
올해도 경제적으로 여건은 녹록치 않다. 고금리에 고물가, 고환율로 대변되는 3고(高) 현상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