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반도체 첨단화학소재 스마트 제조공정 고도화 플랫폼' 개소식을 2일 대전테크노파크 반도체·에너지산업센터에서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스마트 제조공정 고도화 플랫폼은 친환경적이고 안전하며 자동화가 가능한 연속 흐름식 공정을 기반으로 지역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첨단화학소재의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하게 된다.
대전시에 따르면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스마트특성화(ICT융복합 첨단화학소재 스마트제조공정 고도화)공모’ 사업에 대전시가 선정돼 총사업비 86억 원(국비 55억, 시비 30억, 민간 부담 1억)을 확보했고, 2022년부터 3년간 대전테크노파크 주관으로 한국화학연구원, 충남대학교,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가 협력해 반도체 첨단화학소재 스마트제조공정 고도화 플랫폼을 구축했다.
특히 대전의 반도체 산업은 팹리스 1위 대기업인 LX세미콘을 비롯해 디엔에프, 인텍플러스, 아이쓰리시스템 등 상장사만 10개 사(社)며 소부장 기업이 447개 사다. 이렇게 대전이 나노반도체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는 것은 기술과 인재가 받쳐 주고 있기 때문이다.
플랫폼에 갖춰진 미세유체 반응시스템, 연속흐름 반응시스템 등의 첨단장비를 지역 기업과 공동 활용해 고부가가치 반도체 첨단화학소재 개발을 촉진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지역 반도체 기업들이 기술 혁신과 매출 확대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이번 플랫폼은 대전 첨단화학소재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는 중요한 기반으로 지역 기업들이 ICT 융복합 기술을 활용해 고품질·고성능 소재를 개발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전시는 이 플랫폼을 통해 지역 반도체 기업이 새로운 성장의 전기를 맞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