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김재천 부의장, “지역축제 효율적 운영 공모제 인사” 제안

완주군의회 김재천 부의장, “지역축제 효율적 운영 공모제 인사” 제안

“유사한 주제로 중복된 축제와 행사는 과감히 줄여야”

기사승인 2024-12-03 14:31:25
완주군의회 김재천 부의장

전북 완주군의회에서 지역축제와 행사의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운영을 위한 공모제 인사 도입 제안이 나왔다. 

김재천 부의장은 3일 제289회 완주군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축제와 행사의 효율적 운영과 공모제 인사를 통한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했다.

김재천 부의장은 “완주군의 각종 축제⋅행사에 대한 종합적 검토와 평가를 통해 예산 절감과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찾고, 지방정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직자가 제대로 평가받고 능력 있는 인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부의장은 특히 “지역축제는 지역 문화와 경제력을 키워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만 무분별한 축제와 행사 증가는 지방재정 낭비로 이어지고, 완주군에서도 하루 최대 11회까지 축제와 행사가 열려 군민들조차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나라살림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 사이 전국 지자체 지역주민의 지역 축제 참가율은 9.6% 떨어지고, 외부 방문객 비율과 1인당 관광 소비액도 각각 1.6%, 13% 감소했다”며 “재정 악화로 지방 이전 재원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축제와 행사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와 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또 “비슷한 주제와 중복된 내용의 축제와 행사는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공직자들의 업무 부담을 늘리고 있다”며 “공모제 인사를 통해 공직자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신상필벌의 원칙을 적용해 공직자들이 제대로 평가받고 능력 있는 인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천 부의장은 “공모제 시행은 완주군 기획예산실을 중심으로 부서 간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환경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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