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軍, 국회 진입…반헌법적 계엄에 동조·부역해선 안돼”

한동훈 “軍, 국회 진입…반헌법적 계엄에 동조·부역해선 안돼”

기사승인 2024-12-04 00:32:23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저는 국회 본회의장에 있다”며 “군이 국회에 진입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군경에게 말씀드린다. 반헌법적 계엄에 동조하고 부역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24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비상계엄 선포는 1979년 10월이후 45년 만으로, 1987년 민주화 이후 초유의 사태다.

윤 대통령은 긴급 대국민담화를 열고 “자유민주주의 기반이 돼야 할 국회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붕괴시키는 괴물이 됐다”며 “저는 북한 공산세력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후, 국회 출입문이 폐쇄되고 의원 출입도 막혔다. 국회 앞 상공에는 헬기 여러 대가 항행했고, 밤 12시를 기해 국회에 군인들이 진입하고 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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