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제14대 부산도시공사 사장에 신창호 전 시 디지털경제실장을 임명한다고 5일 밝혔다.
사장의 임기는 임명일인 오늘부터 3년이다. 신 내정자는 부산대 행정학과를 졸업해 행정고시 37기로 공직에 입문했다. 부산시 미래산업국장과 경제 관련 주요 직책을 맡아왔으며, 2급 이사관으로 승진한 뒤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을 이끌어왔다.
지난 22일 시의회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에서 경영 능력과 정책 수행 능력, 향후 공사의 비전 계획 등을 검증받았다.
지역 건설업의 위기가 최고조에 치닫은 만큼, 부산도시공사 사장 자리에 지역의 사정에 밝은 인물이 필요하다는 업계 안팎의 목소리가 컸다
부산시는 신 사장이 공공개발과 투자유치, 기업지원, 경제 산업 분야의 지역 현안을 다룬 경험과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해 도시공사 사장의 임무를 수행하는 데 적임자라고 평가하고 있다.
신 사장은 "부산의 도시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수요자 맞춤형 주택 공급을 통해 주거복지를 실현함은 물론 부산의 발전과 지속 성장을 위한 핵심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신임 사장은 공공개발과 디지털경제·스마트기술과 함께 도시경제를 잘 이해하고 있는 분으로 '글로벌 허브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는 중요한 시기에 부산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적임자"라며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책임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