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탄핵만 능사 아냐…尹, 무책임한 침묵 깨야”

오세훈 “탄핵만 능사 아냐…尹, 무책임한 침묵 깨야”

기사승인 2024-12-06 14:19:26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서울 중구 서울시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사태와 관련해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임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탄핵만이 능사가 아니”라며 윤 대통령의 빠른 수습을 촉구했다. 

오 시장은 6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은 무책임한 침묵을 깨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와 수습책을 밝히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날 오전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입장을 급선회한 것을 겨냥한 한 발언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어제 준비없는 혼란으로 인한 국민과 지지자 피해를 막기 위해 이번 탄핵에 대해선 통과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말했지만, 새로이 드러나고 있는 사실들을 감안할 때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전날 밤 의원총회에서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한 지 하루 반나절만의 일이다. 

오 시장은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지금 해야 할 일은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국정을 수습하는 일”이라며 ‘책임총리제’를 주장했다. 책임총리제는 대통령과 총리의 권력을 분산해 상호 견제하도록 하는 제도다. 그는
 “국정 안정을 위해 책임총리제로 전환하고 비상 관리 내각을 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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