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한진 사장 “아프리카에 거점 설립 검토…글로벌 거점 확장”

조현민 한진 사장 “아프리카에 거점 설립 검토…글로벌 거점 확장”

기사승인 2024-12-10 15:28:36
조현민 한진 사장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진 언박싱 데이 2024'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진은 회사 창립 80주년인 내년 아프리카에 거점 설립을 검토하는 등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조현민 한진 사장과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은 10일 서울 드래곤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언박싱데이(UNBOXING DAY)’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내년에는 올해 설립한 해외 법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한편 새로 준비하는 법인도 있다”면서 “글로벌 네트워크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해외 사업을 대대적으로 확장하고, 내년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진은 22개국 39개 거점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연내 해외 거점을 42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노 사장은 “올해 한진이 멕시코와 동유럽, 아프리카까지 진출하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췄다”며 “네트워크 간 시너지를 만들어 내년 해외 사업을 크게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내년 한진그룹 출범 80주년을 고려해 연간 매출 3조5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는데 매진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조 사장은 “앞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고객 수요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대한민국의 수출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진은 2022년 6월 공시를 통해 2025년까지 1조1000억원을 투자해 영업이익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날 열린 언박싱데이는 한진이 이커머스 셀러 대상으로 사업 성공을 위한 마케팅 전략 및 해외 진출에 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장으로 펼쳐졌다. 행사는 크게 1부 '2024 한진 더함 시상식'과 2부 인사이트 및 패널 토크로 진행됐다.

한진은 '한진 더함 시상식'을 통해 고객사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시상식은 '헤리티지' 부문과 '크리에이티브'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한진 관계자는 “올해 두번째 개최한 언박싱데이를 통해 고객사와의 소통과 협력을 더 강화하고,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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