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국가예산 3년 연속 9조원대 확보

전북자치도, 국가예산 3년 연속 9조원대 확보

내년 국가예산 9조 2244억원, 전년 대비 2081억원 늘어
정부예산 감액의결, 탄핵정국에도 역대 최대 규모 예산 확보 성과

기사승인 2024-12-11 11:42:58
최병관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가 11일 내년 국가예산 확보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전북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가 내년 국가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 9조 2244억원을 확보했다.

전북자치도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11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내년 국가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9조 2244억원을 확보해 3년 연속 9조원대 예산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 더해진 혼탁한 탄핵정국에 국회의 정부예산 감액의결에도 전북자치도의 끈질긴 노력으로 올해 예산 9조 163억원보다 2081억원 증가했다. 

특히 내년 국가예산 증액은 정부의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과 건전 재정 기조 속에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컸고, 탄핵정국으로 인한 여야의 극한 대립으로 예산안 심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전북자치도도 막판까지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새만금 개발사업 정상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에 주력해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에 632억원, 새만금 신항만 건설에 1382억원,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에 4190억원 등 주요 SOC 예산 6660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새만금 내부 개발에 515억원, 핵심 광물 전용 비축 기지 구축에 1026억원, 새만금 산단 용폐수 공동 관로 구축 지원에 255억원 등 기반 조성 사업 예산으로 2038억원을 확보했다.

미래 신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춘 바이오 분야에서 전북연구개발특구 첨단 바이오 육성 R&D 사업에 50억원, 첨단 바이오 의약품 개발 인프라 구축에 10억원을 확보해 첨단 바이오 의약품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이차전지 분야는 극한 환경 대응 차세대 BESS 고신뢰성 검증 및 안전 기술 개발 R&D에 25억원, 디지털 트윈 기반 사용 후 배터리 재자원화 테스트베드 구축 R&D에 11억원을 확보했다.

탄소 산업 분야는 탄소 제품 표준 인증 토탈 솔루션 기반 구축에 5억원, K-carbon 플래그십 기술 개발 R&D에 51억원을 확보해 기술 개발과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

디지털 전환과 미래 기술 선점을 위한 예산으로 하이퍼튜브 핵심 기술 개발 R&D에 37억원, 미래 방사선 강점 기술 고도화 R&D에 30억원, 농업 기계 디지털 전환을 위한 개방형 A-SW 오픈 소스 및 협력 개발 서비스 플랫폼 구축 R&D에 3억원 등을 확보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미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 사업 예산으로 호남고속도로 확장 공사(김제-삼례) 실시 설계비 18.6억원, 무주 설천~무풍 구간 국도 건설 사업 5억원, 익산역 확장 및 선상 주차장 조성 10억원, 전주역 시설 개선 80억원 등 도로, 철도, 상하수도, 안전망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문화 시설 분야에는 스마트 콘텐츠 창출과 첨단 기술을 활용한 역사문화 공간 혁신을 위한 예산 284억원, 체육 시설 분야는 지역 스포츠 활성화와 체육 시설 현대화를 위한 예산 196억원, 관광 인프라 분야에서 관광지 개발과 지역 특화 관광 자원 발굴 및 접근성 향상을 위한 예산 198억원을 확보했다.

전북자치도는 내년 국가예산에 미반영 사업은 내년 정부 추경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고, 공모 사업을 통해 부족한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확보된 국가예산으로 새만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도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에 노력하고, 정부의 추경 예산 확보와 신규 사업 발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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