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임원진, ‘전문경영인 협의체’ 구성…“박재현 대표 지지”

한미약품 임원진, ‘전문경영인 협의체’ 구성…“박재현 대표 지지”

기사승인 2024-12-11 18:19:21
한미약품 전경. 한미약품

한미약품의 핵심 임원 7명이 현 박재현 대표 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지지했다. 이들은 박 대표와 함께 ‘전문경영인 그룹 협의체’를 구성하고 협의체를 통한 올바른 의사결정 시스템이 지속하길 당부했다.

한미약품은 박 대표를 중심으로 이뤄진 전문경영인 그룹 협의체가 한미약품의 미래가치를 위해 최상의 의사결정과 실행력을 달성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전문경영인 그룹 협의체는 박 대표를 중심으로 △박명희 국내사업본부 전무 △김나영 신제품개발본부 전무 △최인영 연구개발(R&D)센터 전무 △신해곤 글로벌사업본부 상무 등 4인과 △김병후 팔탄사업장 제조본부 상무 △김세권 평택사업장 제조본부 상무 △임호택 제제연구소 상무 3인 등 총 8인으로 구성됐다.

박명희 전무는 “한미약품은 현재의 가치 창출을 기반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회사”라며 “국내사업본부는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원외처방 1위, 국내사 전문의약품 원내·원외처방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국내 제약사로서 전문의약품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도 7년 연속 원외처방 1위가 확실히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의약품 매출로 확보한 캐시카우를 혁신적인 신약 개발과 신제품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면서 “국내사업본부의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성장을 박 대표가 강력히 지지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김나영 전무는 “한미약품은 선도자로서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을 개척한다. 그렇기에 많은 리스크를 안고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면서 “박 대표의 적극적인 지지가 있기에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고 했다.

혁신신약 개발 본부 R&D센터 수장인 최인영 전무는 박 대표 리더십을 두고 “제제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해 다양한 연구개발 실무부터 제조·공정관리 최고 책임자까지 맡았고, 약사로서 고객이 어떤 제품을 원하는지 잘 이해하고 있는 박재현 대표의 리더십이 한미약품을 이끌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해곤 상무는 “최근 북경 상해의약과의 협력, 사우디 타북과의 파트너십 체결, 중남미 지역의 한미 복합제 지속 진출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은 박 대표와 글로벌사업본부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이뤄낸 성과다”라고 짚었다.

임호택 상무는 다른 제약사보다 더 빠르게 제제연구에 착수할 수 있는 한미약품의 힘은 박 대표의 리더십에서 나온다고 했다. 임 상무는 “제제연구는 속도전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박 대표를 중심으로 신제품개발본부, 제조본부, 제제연구소가 하나의 체인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고 이러한 시스템이 타 제약사를 압도하는 제제연구 속도감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고 피력했다.

이들은 박 대표의 제제연구에 대한 전문성도 강조했다. 박 대표가 의약품 연구 단계에서 개발된 물질의 상업화를 위해 평택 바이오플랜트, 팔탄 스마트플랜트의 생산을 고도화했다는 평가다. 김병후 상무는 “박 대표의 강력한 리더십과 체계적인 의사결정 방식을 기반으로 품질 혁신과 생산성을 극대화했다”며 “어떤 문제가 생기면 독단적으로 결정해 해결하려 하지 않고 지위고하를 따지지 않고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한다”고 전했다. 김세권 상무도 “박 대표가 한미약품과 함께한 30년은 값으로 평가할 수 없다”라며 “한미 바이오플랜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라도 박 대표의 리더십은 계속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미약품은 오는 19일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선 박 대표와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의 해임, 박준석·장영길 이사 후보자 선임안을 다룰 예정이다. 한미사이언스 개인 최대 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임주현 부회장, 킬링턴 유한회사의 ‘4인 연합’은 임종훈 대표 1인 의사에 따른 의결권 행사 금지를 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하며 맞서고 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