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2번째 尹 탄핵안 발의…“與 의원 표결 참여해 역사 죄인 되지 말아야”

野, 2번째 尹 탄핵안 발의…“與 의원 표결 참여해 역사 죄인 되지 말아야”

기사승인 2024-12-12 17:55:03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을 비롯한 야6당 의원들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제출하기 전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야6당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12일 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기본소득당 등 야6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이번 탄핵안은 대통령 위헌, 위법한 계엄 선포와 그로 인한 내란 우두머리 행위에 대해 헌법과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했다는 사유를 담아 제출했다”면서 “탄핵안은 내일 본회의에서 보고될 예정이다. 오는 14일 오후 5시 본회의에서 표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는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도 표결에 참석해 더 이상 역사의 죄인이 되지 말고 탄핵안을 가결하길 촉구한다”며 “이번 내란 사태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어 다시는 비슷한 야욕이 싹트지 못하게 철저하게 처벌할 각오를 다진다”고 강조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이번 탄핵안에는 내란수괴의 책임을 담았다”며 “여야 전원 일치로 내란수괴 윤 대통령을 몰아내는 역사적 탄핵안에 함께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국민의힘에 주어질 마지막 기회다”고 말했다. 

앞서 1차 탄핵안은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이 부쳐졌으나, 국민의힘 의원 대부분이 불참하면서 의결 정족수 미달로 폐기됐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이창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