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내일 尹 탄핵안 99% 이상 가결될 것”

김민석 “내일 尹 탄핵안 99% 이상 가결될 것”

“尹 담화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명분 준 것”
“국민의힘, 자유 투표 막지 못할 분위기…막아도 이탈 나올 듯”

기사승인 2024-12-13 10:26:45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공동담화와 관련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 가능성에 대해 “99% 이상 될 것이라 보고 있다”고 자신했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13일 오전 유튜브라이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내일 본회의에서) 자유 투표에 들어가면 지금 이 상황에서 과연 8표가 안 나오겠나 조심스럽게 추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아직은’ 반대가 당론이라고 말했다”면서 “오늘 이전까지는 보수적이고 신중하게 말씀드렸다. 그런데 오늘 아침 국민의힘 의원들을 쭉 접해보니 자유 투표를 막지 못하겠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1차 탄핵안 표결 때처럼 ‘본회의 보이콧’을 결정한다면 내부 분열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모두 끌고 나가지 않는 이상 막을 방도는 없을 것”이라며 “(전체 불참을 결정하게 되면) 그쪽에서도 파열음이 날 수밖에 없다. 그래도 본회의장에 들어와서 투표하겠다는 의원들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전날 윤 대통령의 담화에 대해 “정치선동”이라며 “어차피 탄핵으로 간다고 보고 그동안 여론전을 펼치려고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통령 담화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일종의 명분을 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조차도 내란의 자백이라고 할 정도의 명분”이라며 “윤 대통령 스스로도 탄핵 과정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 자인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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