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수술 ‘백내장’ 최다…일반 척추 수술 총진료비 1조원↑

작년 국내 수술 ‘백내장’ 최다…일반 척추 수술 총진료비 1조원↑

건보공단, 2023년 주요수술 통계연보 발간
34개 주요 수술 건수 전년 대비 3.5% 감소

기사승인 2024-12-16 12:17:46
서울의 한 대학병원 수술실 안으로 의료진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곽경근 대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 수술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진료비는 일반 척추 수술이 1조원을 넘어 가장 많았다.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23년 주요수술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34개 주요 수술을 받은 환자는 165만9125명, 수술 건수는 199만5921건이었다. 지난 2022년과 비교해 환자 수는 0.8%, 수술 건수는 3.5% 각각 감소했다.

작년에 가장 많이 이뤄진 수술은 백내장이었다. 백내장 수술 건수는 63만7879건, 수술 인원은 43만1930명이었다. 백내장 수술 다음으로는 일반 척추 수술이 20만6785건(19만5066명), 치핵 수술 15만6432건(14만9645명) 순이다. 인구 10만명당 수술 건수는 3768건으로 이 역시 백내장(1204건)이 가장 많았다. 뒤 이어 제왕절개 수술 555건, 일반 척추 수술 390건 순이었다.

주요 수술 진료비는 8조4404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5년간 연평균 5.9% 늘어났다. 진료비는 일반 척추 수술 1조157억원, 슬관절 치환술 8397억원, 백내장 수술 8234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주요 수술 건당 진료비는 423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8.2% 증가했다. 건당 진료비는 심장 수술 3683만원, 관상동맥우회 수술 3525만원, 줄기세포이식술 2323만원 순으로 높았다. 건당 진료비가 낮은 수술은 치핵 수술 119만원, 백내장 수술 129만원, 정맥류 결찰 및 제거 수술 145만원 등이다. 부비동 내시경 수술의 지난해 건당 진료비는 240만2000원으로, 지난 5년 사이 51% 늘었다.

수술 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39만30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가 36만1315명, 50대는 23만2521명을 기록했다. 9세 이하는 편도절제술, 10대는 충수절제술, 20~30대는 제왕절개 수술, 40대는 치핵 수술, 50대 이후부터는 백내장 수술을 많이 받았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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