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섭 산림청장은 16일 경북 경주시청을 방문해 소나무재선충병 대응을 위한 효율적인 방제전략 수립을 모색했다.
경주는 내년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곳으로, 이에 따라 산림청은 이 지역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재정투입과 행정적 협력에 집중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산림청은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 산림기술사 등 재선충병 전문가와 함께 경주를 포함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극심지 7개 시군에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현재 소나무재선충병 발생률은 경주, 울주, 포항, 안동, 구미, 밀양, 양평 등 7개 시군이 전체의 58%를 차지한다.
임 청장은 “경주의 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재정투입과 방제전략 수립 등 행정지원에 나설 계획”이라며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지속가능한 발전목표에 기여하고 내년 경주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