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수출 실적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전주세관이 발표한 ‘11월 전북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4억 4800만불로 전년 동월 대비 13.3% 감소했고, 수입은 4억 1000만불로 1.2%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3800만불 흑자를 기록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66.1% 급감해 무역수지 역전현상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전북 수출은 지난해 -14.2%에 감소한데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어 수출전선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철강제품(23.6%)은 증가했지만 기계류정밀기기(-51.2%)와 수송장비(-33.4%), 기타경공업(-16.2%), 화장품(-9.1%)은 감소했다. 수출비중은 화공품(30.4%), 수송장비(16.7%), 철강제품(15.1%), 기타경공업(9.2%), 기계류정밀기기(7.1%) 순으로 뒤를 이었다.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화공품(42.2%)과 전기전자기기(36.3%), 경공업원료(8.7%)에서 증가했고, 기계류정밀기기(-24.7%)와 곡물(-5.5%)은 감소했다. 수입비중은 화공품(31.9%), 곡물(14.8%), 경공업원료(8.3%), 전기전자기기(7.3%), 기계류정밀기기(7.0%) 순으로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주요 5대 수출국인 미국(-20.7%), 동남아(-8.4%), 중국(-5.0%), 중동(-1.4%), EU(-1.2%)로의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수입은 미국(78.4%)과 동남아(1.9%)는 증가하고, 중국(-17.5%)과 일본(-17.5%), 중남미(-4.3%)는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