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회(의장 전재옥)가 지난 11일 ‘방송사 프로그램 제작 지원(4억 원)및 태안소식지(2억 원)가량을 삭감한데 이어 본 예산 19억여 원을 더 줄이며 2025년 예산을 최종 의결지었다.
예결특위 (위원장 박선위)의원은 상정된 예산안 심의에서 각 사업별 증감폭이 큰 사업에 대해 타당성 및 산출 근거도 따져 물었으며 집행부의 홍보비 개선도 주문했다.
의회는 2025년도 본예산 심의시 환경산림과 소관 백화산 유아숲체험원 운영관리 사업 중 ‘놀이기구 구입’의 경우, 유아 안전 확보가 우선시 되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했다.
그간 논란이 되어왔던 지역 홍보방법 중 방송사 프로그램의 효용성 부분에서 일차원적인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홍보방식을 고민해 줄 것도 당부했다.
특히 태안소식지의 발행 취지 및 목적과 달리 소식지에 게재된 자료가 정확한 사실 확인과정을 거치지 않고 집행부의 일방적이고 편향된 입장이 담긴 정보만을 제공해 군민을 폄훼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지역 내 갈등 조장과 잘못된 정보제공으로 군민의 알권리까지도 침해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면적인 편집 방향이 반드시 필요하고 소식지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얻는 정보의 정확성을 통해 지역 신뢰도 제고와 가치 상승을 이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 ‘도황리 오폐수 처리사업(14억여 원)의 경우, 배수관 확장 및 수로관 문제 등과 관련해 주민 의견 수렴과 설계변경, 충남도와 충분한 협의를 거치도록 주문하며 내년도로 미뤘다.
의회는 이번 심의를 통해 삭감된 예산은 내부유보금으로 편성돼 추후 추경 편성 등에 활용되며, 이 외의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 기금운용계획안과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은 원안가결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