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혈 2차 적정성 평가 결과, 41.5%인 241개 기관이 1등급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6일 이러한 평가 결과를 심평원 홈페이지와 어플(건강e음, 병원평가)을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2차 평가는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적혈구제제 수혈이나 평가대상 수술 환자의 입원 진료가 있는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1188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대상 수술로 기존 무릎관절치환술에서 척추후방고정술이 추가됐다.
평가지표는 △수혈 체크리스트 보유 유무 △비예기항체선별검사 실시율 △수혈 전 혈액검사에 따른 수혈률 △수술 환자 수혈률 등 4가지이다.
평가 결과 종합점수는 평균 76.3점으로 1차 평가 대비 7.0점 향상됐다. 1등급 기관은 241개소(41.5%)로 서울 61개소, 경기 74개소 등 전국 권역에 분포했다.
특히 수혈 체크리스트 보유율은 77.7%로 1차 평가 대비 12.9%p 증가했다. 수혈 전 실시하는 비예기항체선별검사 시행율은 94.7%로 상승하며, 수혈 부작용 방지에 대한 의식과 실천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환자 수혈률은 무릎관절치환술이 32.2%로 8.8%p 감소했다. 척추후방고정술(1 Level)도 24.4%로 무릎관절치환술보다 낮은 비율을 기록하며 수혈 관리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전미주 심평원 평가운영실장은 “2차 평가 결과 질 개선이 필요한 병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질 향상 지원사업을 실시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적정한 혈액 사용 관리를 위한 평가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