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가 여신전문금융회사인 엠캐피탈을 내년 상반기 인수할 계획이다.
19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사회를 열고 엠캐피탈을 대상으로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기로 의결했다고 전날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20년 엠캐피탈을 인수하기 위해 결성된 사모펀드(PEF)에 유한책임사원(LP)으로 출자하면서 엠캐피탈 지분 98.37%를 우선 매수할 수 있는 권리인 우선매수권을 확보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를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지난 10월 내부에 전담 조직을 구성하기도 했다. 적정 인수가액 산정을 위해 국내 대형 외계법인과 로펌을 선정해 엠캐피탈 전반에 대해 실사를 진행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르면 다음 달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계획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기업결합 신고 등을 거쳐 엠캐피탈 인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저신용·저소득자를 위한 서민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와의 다양한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고객에 대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아가 금융 사각지대에 있는 저신용 계층에 대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엠캐피탈은 산업금융, 기업금융 등을 주로 영위하는 여신전문금융회사로 1997년 설립됐으며, 자영업자나 중소기업 기반의 고객을 주로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