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의 대표 염색약 브랜드 ‘이지엔’과 ‘허브’가 미국 아마존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동성제약은 미국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 판매에 집중한 결과 염색약 제품의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만7323%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동성제약은 지난 2020년 미국 아마존에 ‘이지엔’ 브랜드관을 오픈해 제품을 판매해왔다. 이지엔은 기존 염색약과는 차별화된 푸딩 제형으로 발색력이 탁월하다. 시즌별 트렌드 헤어컬러를 제안하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7월엔 새치 염색약 ‘허브’ 브랜드관을 추가했다. 허브는 국내에서 30년 동안 사랑을 받아온 새치 염색약으로 민감한 두피를 지닌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제품이다. 허브는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연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동성제약은 수염 염색을 원하는 미국과 중동 소비자를 겨냥해 ‘허브 포맨’ 수염 염색약을 선보이기도 했다.
동성제약은 일본, 독일, 인도 등 해외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나원균 대표이사는 “글로벌 셀프 염모제 시장은 지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더모 코스메틱 제품도 아마존 출격을 준비 중”이라면서 “앞으로 더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매출 견인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