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계엄령 사태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자국보호무역주의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 시대를 맞아 시민 불안감 해소를 최우선 시정과제를 삼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홍 시장은 "김해시 군 통합 30주년을 맞는 내년을 시가 한 단계 성장 도약하는 이른바 '도시 대전환'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시민들의 삶고 직결된 민생 안정을 위해 민생안정대책반을 운영한다. 대책반은 민생경제와 재난안전, 취약계층을 지원하고자 내년 상반기 중 예산의 65% 이상을 조기 집행한다.
도시 발전을 위해서는 '글로컬대학 사업 통합 거버넌스(김해인재양성재단)'를 구축한다. 더불어 2050 김해시 중장기발전계획 수립과 시군 통합 30주년 시민주간 운영, 2040 인구정책 중장기 로드맵도 수립한다.
인제대가 추진할 글로컬대학 사업인 '지역산업 육성-일자리 창출-청년 정주의 선순환 체계'를 확립하고자 2025년 10월까지 김해인재양성재단을 설립해 시와 인제대 지역산업체가 함께하는 다양한 협업 연계를 추진한다.
김해시의 글로컬도시화 차원에서 기존 국제자매 우호도시와 거점 대학 간 교류를 민간 분야로까지 대폭 확대한다. 김해 국제자매 우호도시는 미국과 중국, 일본, 인도, 튀르키예, 베트남 6개국 11개 도시에 이른다.
경제도시 김해 표방을 위해서는 신성장 산업을 고도화하고자 물류영역 서비스로봇 공동 플랫폼을 2027년까지 248억원을 투입해 구축한다. 221억의 예산으로 2026년까지는 중고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를 구축하고 차세대 고효율 전략반도체 실증 인프라를 2027년까지 282억원을 들여 추진한다.
김해지식산업센터 건립과 수소액화 플랜트용 냉매압축기 테스트베드 등도 구축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한다.
김해시의 차별화한 환경시책인 공원묘지 플라스틱 조화근절사업이 전국으로 확산한 것을 계기로 명실상부 대한민국 탄소중립도시임을 입증한다. 탄소중립 실천을 강화하고자 전기차 충전소를 41개소로 확대하고 자원순환시설 현대화 사업과 국립 김해숲체원을 조성한다.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하고자 2026년까지 '부전~마산 복선전철 신월역' 조기 완공과 '김해~밀양고속도로'의 창원까지 연장을 추진한다.
내년 2월부터 '청년도시 김해'에 걸맞게 김해시서부청소년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모산공원 유아친화체육센터와 300병상 규모의 경남도립 동부공공의료원도 건립한다.
이밖에 시는 도시의 내실화를 위해 경남글로벌융복합콘텐츠산업타운과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을 조성하고 가야고분군 세계유산통합관리기구를 김해에 유치한다.
홍태용 시장은 "국정공백으로 시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중앙행정과 달리 흔들림없는 지방행정을 구현해 민생챙기기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