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복선화로 영천-서울 2시간 30분대 주파

중앙선 복선화로 영천-서울 2시간 30분대 주파

기사승인 2024-12-20 10:12:26
19일 안동역에서 열린 중앙선 완전개통 기념식 행사 모습. 영천시청 제공
중앙선 도담-영천 구간 철도 복선화가 완료돼 20일부터 영천에서 서울까지 KTX가 2시간 30분대에 운행된다. 

영천시에 따르면 중앙선 복선화 완전개통으로 KTX-이음과 ITX-마음 열차가 각각 하루 왕복 4회 정차한다.

이번 개통으로 영천-서울 간 소요시간이 4시간에서 2시간 30분으로 단축되고, 동대구역 환승 불편도 해소됐다. 

중앙선은 경부고속선과 동해선을 연계해 영천에서 부산, 울산 등 대도시로의 이동시간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KTX-이음은 도담-안동 구간에서 시속 250㎞, 안동-영천 구간에서 시속 150㎞로 운행된다. 

2025년 말 안동-영천 구간 속도가 250㎞/h로 상향되면 운행시간이 더욱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총 4조3413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 사업으로 청량리에서 부전까지 420㎞ 전 구간에 KTX-이음이 운행하게 된다. 기존 168.1㎞ 단선철도는 145.1㎞의 복선전철로 개량됐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중앙선 복선화 완전개통으로 교통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돼 지역 산업과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KTX-이음 증편과 운행시간 단축을 위해 한국철도공사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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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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