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겨울왕국, 분천 한겨울 산타마을 개장

한국판 겨울왕국, 분천 한겨울 산타마을 개장

지난 21일 개막, 내년 2월 16일까지 58일간 운영
핀란드 공인 산타 초청, 산타 썰매, 미니기차 등 볼거리·체험거리 풍성
매년 10만명 이상 찾는 겨울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기사승인 2024-12-23 08:54:39
한국판 겨울왕국인 봉화군 ‘분천 한겨울 산타마을’이 58일간 열전에 들어갔다. 경북도 제공

한국판 겨울왕국인 봉화 ‘2024~2025 분천 한겨울 산타마을’이 지난 21일 개장식과 함께 내년 2월 16일까지 58일간 열전에 들어갔다.  

봉화 분천역 일대에서 진행되는 산타마을은 겨울 테마를 소재로 다양한 체험행사와 관광콘텐츠로 꾸며져 매년 10만명 이상 방문하는 경북의 대표 겨울 여행지다.  

특히 한국관광공사의 12월 추천 여행지로 선정되면서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22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올해는 산타클로스의 본거지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에서 핀란드 공인 산타가 분천 산타마을을 찾아와 ‘찾아가는 산타와의 크리스마스’로 운영된다.

또 공인 산타와 함께 사진 촬영이 가능한 ‘산타클로스 스튜디오’등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행사를 통해 관광객을 맞는다.

경북도는 최근 여러 가지 국내외 사정으로 나라 전체가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21일 가진 개장식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성만 경북도의장, 박현국 봉화군수, 임종득 국회의원, 임종식 교육감, 손명철 코레일 경북본부장 등을 비롯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로운 축하공연과 흥겨운 축제 분위기 속에 펼쳐졌다.

이어 오는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어린이합창단 몬스터 팩토리와 닐로, 황가람 등 유명 뮤지션과 함께하는 특별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운다. 

또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산타견 선발대회, 반려견 걷기대회 등 반려 가족을 위한 한겨울 산타 마을 반려 문화축전 등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 밖에 분천 추억 네컷과 산타 망토, 산타복 대여, 산타 캐릭터 상품 만들기, 산타 썰매, 산타 전망대, 산타 미니 기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해 겨울왕국의 품격을 높일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분천 산타마을은 산타, 눈, 크리스마스 소재를 활용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기는 겨울철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며 “올겨울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침체한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 제공.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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