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선 후보자 “헌법재판소가 사회 통합에 기여할 것”

정계선 후보자 “헌법재판소가 사회 통합에 기여할 것”

기사승인 2024-12-23 17:10:04
정계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박지원 인청특위 위원장이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정계선(55·사법연수원27기)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헌법재판소가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사회적 갈등을 해소해 사회 통합을 달성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치열하게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참석해 "헌법재판관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초심을 잃지 않고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며 헌법 질서를 수호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계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정 후보자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정계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정 후보자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이어 정 후보자는 여성 법관으로서 겪은 업무상 어려움을 언급하기도 했다. 정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박완서 선생님의 말처럼 여러 다른 여성의 희생 하에 고군분투했지만 수고할 시간은 부족했고 정보는 얻기 어려웠다. 당시 법원의 업무량은 배우자의 헌신적인 내조를 받는 남성 법관을 기준으로 설정돼 있었다"고 했다.

유희태 기자
joyking@kukinews.com
유희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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