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 내 소비를 증가시키고 내수를 진작시키는 겁니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23일 경남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도청 공직자들에게 지역 내수진작에 모든 부서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당부했다.
박 지사는 "모든 부서가 각 소관 업무와 관련해 내수진작을 위해 어떤 시책을 추진해야 할지 고민하고 필요할 경우 예비비를 투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시책을 추진해달라"며 단적인 예로 도청 구내식당 신축 운영을 통한 지역 소비 촉진을 언급했다.
경남도는 이달 초 ‘민생안정 특별기간’에 돌입,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경남사랑상품권 발행, 소상공인 긴급자금 추가 지원 등의 시책을 진행하고 있다.
박 지사의 이 같은 주문은 도정 전 분야에 걸친 새로운 내수진작 시책의 추가적 발굴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공직자들의 직접적 참여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지사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국내 탄핵 정국 속에서 도내 주력산업이 순항할 수 있도록 예의주시할 것을 당부했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을 비롯해 도내 주력산업 관련해 경남도가 애초에 목표로 잡았던 국비도 모두 확보했고 일부 사업의 지연 이외에 경남 주력산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지속적으로 기존 계약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점검하고 기업체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수렴해 개선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