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5대 전략별 역점 과제의 속도감 제고와 함께 올해는 시민 생활밀착형 사업의 추진과 발굴에 집중했다.
민선 8기 전반기에는 시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육성하는 등 창원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면 민선 8기 후반기를 맞이한 올해는 시민 삶의 안전망을 강화하고 정책 체감도를 향상하는 데 초점을 뒀다.
이에 시는 생활밀착형 사업 발굴을 위해 연초부터 시민, 직능단체와 간담회를 개최해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하며 현장과 소통을 강화했다.
발굴된 사업은 총 323건이다. 5개 구청별 여건과 수요를 균형 있게 반영해 생활‧문화, 체육, 공원‧녹지, 주차‧환경, 보행‧교통, 재난‧안전 등 6대 분야에 4966억원을 투입한다. 크고 작은 생활 기반 시설을 개선하고 확충해 시민의 일상에 편의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의창구는 체육공간 조성, 청사 건립, 생활 안전시설 설치, 도로 정비 등 총 69건의 사업을 발굴했다. 주요 사업 중 △파크골프장(3개소) 맨발걷기 산책로(8개소) 확충 △화천민원센터 건립 △명서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읍‧면 지역 도로 확장 등이 두드려졌다.
성산구는 휴식공간 단장, 문화‧체육시설 확충, 노후 도로 정비, 생활인프라 개선, 재난 위험 관리 등 총 40건의 사업이 추진된다. △창원대로 완충녹지 테마공원 업그레이드 △늘푸른전당 리모델링 △훼손도로 전면 재포장 △공중화장실 교체 △침수방지시설(4개소) 설치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마산합포구는 총 58건의 사업을 찾아 교통안전 확보, 자연재해 대비, 힐링공간 확충, 일상불편 해소 등에 주력한다. △밤밭고개 보행로 신설 △서항 제1‧2배수펌프장 비상발전기 설치 △임항선 그린웨이 편의시설 설치 △통학로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 등이 포함됐다.
마산회원구는 체육시설 개선, 명품공원 조성, 교통 및 생활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총 73건의 사업을 진행한다. △앵지밭골 다목적구장 조성 △양덕 산호천 음악분수 설치 △공영주차장 확충 △광려천 제방 보수 등이 중점 추진 대상이다.
진해구에서 발굴한 사업은 총 83건으로 문화관광 및 건강 인프라 확충, 도로 재정비, 재해 예방을 위해 △진해루 주변 관람형 친수호안 조성 △진해 중부지역 다목적 체육공간 설치 ▴공영주차장 조성 △구거정비, 하천 정비 등을 본격화한다.
시는 그간 추경예산을 통해 선제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내년도 본예산도 편성을 완료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홍남표 시장은 "민선 8기 전반기에 착수한 역점 과제를 내년에도 차질 없이 추진해 혁신성장의 기반을 단단히 뿌리내리고 시민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몸소 느낄 수 있도록 성과 창출에 주력하겠다"며 "내년에는 동북아 중심도시로 거침없이 도약하고 비상하는 한 해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민생 최우선 지원 및 글로벌 도시 품격 제고
창원시는 5대 전략별 역점 과제인 경제, 도시 분야의 혁신성장 전환 가속화뿐 아니라 복지, 문화, 청년 분야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창출했다.
수요자별 맞춤형 핀셋 지원으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삶의 안전망을 강화했으며 100만 도시 위상에 걸맞은 품격 향상에도 주력했다. 아울러 청년의 도약과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시책도 역점적으로 추진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저소득, 위기가구 등 사회적 배려계층에 대한 지원과 민생경제 회복 대책 추진, 강력한 재난‧재해 예방을 통해 삶의 안전망을 강화했다.
먼저 경남 최초로 75세 이상 어르신의 시내버스 요금을 무상지원(월 8회)해 든든한 노후를 뒷받침했다. 또한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기초수급자 발굴 확대(1270명 증가), 국가유공자 명예수당 인상(3만원), 장애인 사회활동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를 강화했다.
수요자별 맞춤형 인프라도 대거 확충했다. 통합 이후 15년 만에 창원시가족센터 진해분관이 진해가족센터로 승격되었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도울 창원맘커뮤니티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개소했고 팔룡복지회관,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도 늘렸다.
지역 경제의 안정에도 주력했다.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 후 유관기관과 신속한 협력으로 소상공인 육성자금 대출 등을 지원하며 피해를 최소화했다.
아울러 시는 12월 정국 혼란에 따른 조속한 민생 회복을 위해 ‘민생경제 활력 핀셋 대책’을 수립했다. △누비전 300억원 추가 발행(33억원) △소상공인 육성자금 150억원 융자 추가 실행(13억원) △저소득 취약계층 한시적 지원 확대(2억원) 등 대책 시행에 예비비 48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태풍 카눈 피해 재발방지 대책도 효과 만점이었다. 우수기 전까지 속도감을 높여 하천 준설, 산사태 예방 사업 등 정비를 추진한 결과, 창원천 범람 없이 도심지 침수 피해를 최소화했다.
문화 분야는 바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일상에 다채로움과 풍요로움을 더해 글로벌 품격을 갖춘 도시로 도약할 토대를 마련했다.
구산해양관광단지는 조성계획 변경을 통해 토지 보상 등 사업에 본격 착수했으며, 명동 마리나항만은 기반 시설을 준공해 하반기 임시 개장했다. 또한, 진해바다 조망길 사업과 해양레저관광거점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글로벌 해양관광의 기반을 다졌다.
바다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마산‧진해 해안선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마스터플랜도 구상해 시민의 일상에 풍요로움이 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맘프(MAMF)는 내국인과 외국인 이주민, 다문화가족 간 상호존중을 통한 사회 통합에 기여해 글로벌 도시로서 위상을 높였다. 3대 대표축제(진해군항제, 마산가고파국화축제, K-POP 월드페스티벌)도 다채로운 콘텐츠로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경쟁력을 더했다.
시민의 건강권도 증진했다. 불법 위탁, 무단증설 등 다양한 문제점을 안고 있던 대산, 북면장애인, 호계 파크골프장은 운영 체계를 개편해 운영을 개시했으며 파크골프장(가포, 소사)과 맨발 걷기 산책로(27곳)도 추가로 조성했다.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은 내년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영남권 최대의 반려동물 문화복합공간(펫-빌리지)도 문을 열며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을 견인했다.
청년을 위해 지역의 청년이 지역에서 기회를 찾고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취업‧정주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데 주력했다.
시는 지역 대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협업하며 국립창원대의 글로컬 대학 최종 선정을 도왔다. 앞서 지정된 교육발전특구(1차 시범지역 지정)와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연계해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 시너치 창출이 기대된다.
청년의 주거 안정에도 집중해 창원형 주택공급을 위한 청년주거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공공기여제를 활용해 미혼‧신혼‧육아 등 시기별 맞춤형 주택을 향후 5년간 2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청년의 문화접근성은 더욱 높아졌다. 문화예술복합공간인 스펀지 파크를 개소해 청년예술인 지원과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스포츠패스 사업으로 중소기업 재직 청년의 스포츠 관람과 강습 기회를 확대했다.
이와 함께, 대학 신입생 새내기 지원금을 신설해 2146명에게 총 20억 원을 지급했고 청년 내일통장과 자격증 응시료를 지원해 청년의 생활안정과 구직활동을 도왔다.
◆창원시, 공공하수도 발전 방향 설계 토론회 개최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24일 진해해양솔라타워에서 ‘하수도시설 개선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하수도·환경·도시계획분야 등 외부전문가, 하수시설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1부 주제발표와 2부 토론으로 이뤄졌다.
1부에서는 △노후하수도 시설 현황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사항 △덕동처리구역 하수관거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발표했고, 2부에서는 전문가들과 함께 △노후하수관로 정비 등 시설 개선 계획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효율적 관리방안 △ 하수도 분야 안전대책 논의 등 안전하고 쾌적한 노후 하수도시설 개선방안을 위해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했다.
홍남표 시장은 "하수도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물이 안전하게 처리돼 환경으로 되돌아가는 중요한 통로이며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기반 시설"이라며 "토론회를 통해 안전하고 시민들이 만족하는 하수도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을 보호하며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시설공단, 3년 연속 ‘노사관계우수기업’ 인증
창원시설공단(이사장 김종해)이 노사 간 상생 및 협력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3년 연속 ‘노사관계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노사관계우수기업’ 인증은 노사 대표자의 리더십과 노사관계 성숙도 및 성과, 현장 인터뷰와 전 직원 설문조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공단은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
공단은 노사 간 상호신뢰 및 소통을 바탕으로 비정규직 처우개선,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 운영, 노사합동 ESG경영, 노사합동 농촌일손돕기 등 선진 노사문화 구현을 위한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종해 이사장은 "앞으로 더욱 성숙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직원들의 권익 보호와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