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업계 최대 관심사인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비단)는 26일 자체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 bdan(비단)의 베타 버전 서비스를 이달 30일 공개하고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신규 플랫폼 bdan의 베타 버전은 센골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bdan 베타 버전을 통해 이용자 개선 방안 등을 수렴해 정식 버전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식 버전은 2025년 3월 공개 예정이다.
bdan에서는 기존 센골드에서 거래되었던 디지털 자산을 거래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으로는 △e금 △e은 △e플래티넘 △e팔라듐 △e구리 △e니켈 △e주석의 7개 금속 원자재다. e금의 최소 거래 단위는 0.01g이며, e은 1g, e플래티넘 0.01g, e팔라듐 0.01g, e구리 0.1kg, e니켈 0.05kg, e주석 0.05kg 단위로 소액 거래가 가능하다. 해당 디지털 상품은 실물로 인출하거나 실물 자산의 가치에 100% 상응하는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정식 버전 출시 이후에는 △e알루미늄 △e아연 △e납 △e커피원두 △e코코아 △e설탕 △e밀가루 등 식품 원재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실물들을 디지털 상품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투자자 보호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센골드에서 거래 중인 모든 자산은 국내 1위 금 유통업체인 한국금거래소의 보안 금고 등에 실물 자산으로 안전하게 보관되며, 회원의 인출 요청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리되고 있다.
금융당국에도 면밀한 심사를 거칠 방침이다. 향후 비단에 상장될 토큰증권(STO)은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이후 한국예탁결제원에 증권 발행을 신청하고, 투자자로부터 토큰증권 청약 공모를 진행한다. 해당 과정을 거친 토큰증권은 최종적으로 비단에 상장·거래된다.
김상민 bdan 대표이사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디지털 자산을 거래할 플랫폼 bdan을 연내에 출시한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 STO 전문 거래소로 성장해 실물 자산의 토큰화 및 유통을 통해 새로운 경제 모델을 창출하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 부산을 세계적인 디지털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할 계획 역시 성실하게 이행할 것”이라며 “향후 bdan의 유튜브 채널 등 SNS를 통해 국민 디지털 금융 허브 및 블록체인 디벨로퍼로서의 비전을 자세히 공유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