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글로컬청년도시' 실현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한다

김해시 '글로컬청년도시' 실현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한다

청년이 지역에서 도전 성취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매진
'청년 도시 김해' 정착으로 '웹툰 전시' 국외로 대폭 확대

기사승인 2024-12-28 12:19:25
경남에서 청년들이 가장 많이 사는 김해시가 '글로컬 청년도시'를 실현하고자 발 벗고 나섰다. 지방 소멸 극복 방안을 미래의 소중한 자산인 청년들에게서 찾고자 한 자구책이다.

'글로컬 청년도시' 정착을 위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들이 지역에서 도전하고 성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15세에서 39세까지인 김해 청년인구는 올해 기준 14만9767명으로 도내 청년 비율 1위(28.2%)를 차지해 김해시가 경남지역에서 가장 젊은 도시다.

이런 지역 특성을 고려해 시는 올해 338억원의 예산을 들여 '청년친화도시 김해' 조성에 공을 들였다.

시는 올해 청년들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인구청년정책관'을 신설해 청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다양한 사례로는 올해 청년공유공간을 확충하고자 김해형 거점 청년센터인 'Station-G'를 개소했다. 청년 취 창업 프로그램인 'Station-G' 사업은 청년 공동체와 청년 예술가 지원 등 다양한 문화활동사업을 말한다.

청년들의 소통 역할을 하고자 2021년에는 김해 첫 청년센터인 '김해청년다옴'을 개소했다. 지난 5월과 8월에는 청년이 가장 많이 사는 장유지역과 삼방지역에 청년센터를 각각 추가로 개소해 청년 복지 인프라를 확충했다.


장유 율하카페거리에서는 '김해 웹툰 페스티벌'을 개최해 명실상부 청년들만을 위한 '복합문화거리'로 조성하는 데 성공했다. 청년들이 365일 찾는 '웹툰특화거리'도 조성했다.

청년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고자 추진한 청년지원사업인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 사업'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추진한다. 이 지원사업은 청년들이 자기계발과 구직활동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청년들이 겪는 경제적 문제를 돕고자 청년 월세 지원사업과 청년 구직활동수당 지원사업을 펼쳐 청년들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시는 올해 청년 참여기구인 김해시 청년정책협의체를 구성해 '김해청년열정공장'이나 '청년정책 해커톤대회' 개최 등 13건의 청년정책을 발굴했다다.


시의 이런 차별화한 다양한 청년정책 추진으로 시는 올해 '청년친화헌정대상'에서 우수 기초자치단체 부문 종합대상을 받았다. 이는 시가 도내에서 유일하게 5년 연속으로 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내년에는 '운전면허 취득비용 지원사업'을 새로 시행해 청년들의 지역사회 정착을 유도한다. 더불어 글로컬대학인 인제대와 연계해 다양한 '청년 맞춤형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웹툰 전시 규모를 인도와 프랑스, 미국, 일본 등 국외로 확대해 연중 상시적인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해청년학교'도 개교해 청년 인재를 양성하는 데 매진한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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