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전국 제일가는 녹색청정 공간 만든다

거창군, 전국 제일가는 녹색청정 공간 만든다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공모 선정

기사승인 2024-12-29 20:41:27
거창군은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 50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10월 군은 직접 산림청을 방문해 기후대응 도시 숲 조성의 필요성과 산림분야 대형사업 발굴을 위한 사업설명 등을 진행하며 국비 확보를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였다.


군은 탄소 발생량이 많은 광주대구 고속도로에 연접한 거창복합차고지와 산업단지 및 레미콘 공장 인근에 위치한 제2창포원 2곳(5ha)을 사업대상지로 신청했다. 산림청과 경상남도가 현장 실사를 통해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 지역이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기후대응 도시숲’은 도심 내 생활권과 도시 주변지역에 도시열섬 및 폭염 완화, 탄소 흡수,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조성되는 숲으로, 미세먼지 저감 숲, 도시열섬 완화 숲, 도시 탄소저장 숲 등이 있다.

주로 산업단지, 소규모 공장지대 등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과 도심 내 고온지역 유휴지에 조성되어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가뭄 등 이상기후 현상에 대응하고 생활권으로 유입되는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차단하거나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거창군은 식재수종을 지역특성에 알맞고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우수한 수목과 초화류를 선정하여 기후위기 대응은 물론, 경관형성과 휴식공간 제공 등 다양한 기능이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또한 ‘기후대응 도시 숲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도시 외곽의 산림에서 생성되는 맑고 시원한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물질과 더운 도시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과 도심 내 고온 지역과 포장공간(도로, 광장 등)을 활용해 도심 기온을 낮추는 ‘도시열섬 완화 숲’ 조성사업.도 추진해 전국에서 제일가는 녹색청정 공간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구인모 군수는 “최근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의 심각성으로 도시 숲 조성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이번 사업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여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선정은 신성범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도시 숲 조성을 위한 국도비를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었으며 거창군은 앞으로도 지역 현안 해결과 다양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국회의원과 소통할 계획이다.



◆거창군, ‘상수도 유수율 도내 군부 1위’ 

거창군이 상수도 유수율 84.6%를 기록하며 경상남도 내 군부 1위를 차지했다. 군은 체계적인 누수 관리와 노후관 교체 등을 통해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을 각 가정에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상수도 서비스의 만족을 높이고, 수돗물 공급 예산을 절감하는 등 상수도 행정의 역량을 입증했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이 가정과 사업장에 실제로 도달하는 비율을 나타내며, 이 비율이 높을수록 누수로 인한 손실이 적고 상수도 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거창군의 유수율 84.6%는 경남 도내 군부 평균 70.9%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상수도 관망 관리 노력의 결과다.


거창군은 2018년 유수율 67.8%에서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2024년 12월 기준 84.6%로 유수율을 높여왔다. 이를 통해 연간 109만 톤의 수돗물을 절감했으며, 이는 약 25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 2019년부터 국비 보조사업을 통해 시행해 온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누수 탐사 및 통합관리시스템 등에 기반한다. 상수도 관망 소블록화와 야간 유량 감시, 노후관 교체 및 누수탐사 등을 통한 신속한 복구로 매년 유수율을 높일 수 있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앞으로도 노후 상수도관 교체, 누수탐사 등으로 유수율을 높여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물 부족 시대에 대비한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병철 거창군 부군수 산불대응센터 방문, 출동 태세 등 점검 

이병철 거창군 부군수는 지난 24일 거창읍 소재 산불대응센터를 방문해 겨울철 산불 발생에 대비한 출동 태세와 장비 상태를 점검했다.

거창군 산불대응센터는 지난 2021년 3월에 신축된 시설로, 36명의 산불전문진화대원들이 상주하며 산불 발생 시 즉각 출동해 산불 확산을 막는 거점 센터다.


이병철 부군수는 대응센터를 방문해 “거창군은 면적의 75.3%가 산으로 이루어져 산불의 위험이 높고, 발생 시 대형산불 우려가 있으므로 면밀한 감시활동과 영농 부산물 파쇄 등 산불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군은 지난 11월1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여 산불 예방 및 대응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근 겨울철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불법소각 집중단속을 시행 중이다.

또한 산불 예방을 위해 영농부산물 수거·파쇄팀을 운영 중이며 더욱 안전하고 신속한 파쇄 활동을 위해 12월26일에는 산불 진화 인력 목재파쇄기 운용 교육을 시행했다. 파쇄 작업을 원하는 농가는 각 읍면사무소로 신고하면 되고 신고 전 비닐, 끈 등의 쓰레기를 제거한 영농부산물을 미리 모아 두어야 한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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