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 ‘하루 종일 이어진 애도 물결’ 

무안 제주항공 참사 ‘하루 종일 이어진 애도 물결’ 

기사승인 2024-12-30 18:04:46
30일 전남 무안군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한 조문객이 슬픔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30년 전 아시아나 추락사고 때도 너무 마음이 아팠는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그때보다 훨씬 가슴이 무너집니다” 한 조문객이 분향소를 나서며 탄식했다.
 
전남 무안국제공항 인근 무안스포츠파크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합동분향소가 마련됐다. 분향소에는 늦은 오후까지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 이틀째인 30일 오후 전남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차린 합동분향소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스님들이 헌화하고 있다.
제주항공여객기참사 발생 이틀째인 30일 오후 전남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차려진 합동분향소에서 한 분향객이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있다.

비통한 기운이 감돈 분향소는 발걸음 소리조차 무겁게 느껴질 만큼 조용했다. 중앙에는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 이름이 적힌 명패가 나란히 정돈돼 있었다. 분향객들은 검은 리본과 국화를 들고 경건한 마음으로 발길을 옮겨 깊은 애도를 표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 이틀째인 30일 오후 전남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차려진 합동분향소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분향을 위해 걸음을 옮기고 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 이틀째인 30일 전남 무안 스포츠파크에 차려진 합동 분향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문하고 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당원들이 헌화하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정계 인사의 방문도 이어졌다. 최 대행은 조문록에 '안타깝게 돌아가신 179분을 기억하고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고 작성하며 조의를 표했다.
30일 전남 무안군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조문객들이 국화를 들고 기도하는 가운데 엄마를 따라온 어린 소녀가 어른들이 기도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틀째인 30일 오후 전남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부모를 따라온 한 어린이가 헌화하고 있다.

헌화하는 국군 장병들

30일 오후 전남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관계자가 조화를 정리하고 있다. 

 

30일 오후 전남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객들이 헌화 후 조용히 퇴장하고 있다.

무안=곽경근 대기자

 
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곽경근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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