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지방통계청은 2024년 12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0%, 1.7%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대구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84(2020년=100)로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올랐고, 신선식품지수는 3.3%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2.6%, 공업제품이 2.0%, 전기·가스·수도가 3.1% 각각 올랐다. 서비스 부문은 1.8% 상승했는데, 집세는 0.6% 하락한 반면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는 각각 2.3% 상승했다.
경북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5.46으로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 올랐고, 신선식품지수는 0.3%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1.2%, 공업제품이 1.4%, 전기·가스·수도가 1.4%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은 2.1% 올랐는데, 집세는 변동이 없었고 공공서비스는 1.1%, 개인서비스는 2.7% 상승했다.
2024년 연간으로는 대구와 경북 모두 소비자물가가 2.2% 상승했다. 생활물가는 대구가 2.5%, 경북이 2.3% 올라 체감 물가 상승폭이 더 컸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농축수산물과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이 전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며 “특히 생활물가 상승률이 전체 물가보다 높아 서민들의 체감 물가 부담이 더 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