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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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망자 신원 확인 작업이 거의 마무리됐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31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가족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열고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가운데 5명의 신원 확인이 남았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신원 확인이 되지 않은 32명 중 27명에 대한 DNA 검사를 완료했다”며 “나머지 5명에 대한 확인도 최대한 빠르게 해 이날 중으로 확인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박 장관에 따르면 이날 전체 희생자 179명 중 4명에 대한 시신 인도가 완료됐다. 나머지 175명은 냉동컨테이너에 안치 완료된 상태다. DNA 검사로 신원을 확인한 이에 대해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한팀당 6가족씩 들어가 검안과 검시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시신을 인도받은 일부 유가족은 각각 연고지 장례식장에서 장례 절차에 들어갔다. 개별적으로 장례를 치르거나 합동 장례를 치르게 된다. 온전한 상태로 수습된 5명의 희생자 중 3명은 광주(2명)와 서울(1명)로 운구돼 장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 등은 흩어진 시신을 모두 인도할 때까지 사고 발생일로부터 최대 열흘이 걸릴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