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해 선박 전복사고까지…국민 생명·안전에 무거운 책임감”

오세훈 “서해 선박 전복사고까지…국민 생명·안전에 무거운 책임감”

기사승인 2024-12-31 16:57:37
오세훈 서울시장이 31일 서울시청 본관 정문 옆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방문해 조문하고 있다.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이은 서해 선박 전복 사고 소식에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31일 서울시청 본관 앞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공직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오늘 아침,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며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유가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국가 애도기간 여객기 사고 합동분향소를 시청 앞에 마련해 시민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겠다”며 “유가족 지원과 안전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도 앞장서겠다. 고인들의 명복을 두 손 모아 빈다”고 했다. 

또 오 시장은 “여기에 더해 서해상 선박 전복 사고 소식까지 들려와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선박 사고로 실종되신 분들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기원한다”고 했다. 

앞서 전남 무안공항에서 29일 오전 9시3분쯤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 착륙 과정에서 담장과 충돌해 폭발했다. 이 사고로 구조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객 179명 모두 사망했다. 정부는 오는 1월4일 24시까지를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여객기 참사 발생 다음 날인 30일 오후 6시26분쯤 차량·화물 등을 실어 나르는 작업선인 서해호가 고파도 부근에서 전복됐다. 선박에는 대형 중장비 2대와 선장을 포함한 7명이 승선했다. 이날 오후 현재 전체 승선원 7명 중 2명이 구조됐고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등은 실종자 3명을 수색 중이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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