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일 (수)
양종희 KB금융 회장 “견고한 신뢰와 안정감 보여줘야”

양종희 KB금융 회장 “견고한 신뢰와 안정감 보여줘야”

대면채널 혁신 추진 밝혀
“모든 계열사 직원 동등한 건강 지원”

기사승인 2025-01-02 10:48:41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KB금융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고객이 안심하고 KB를 믿고 거래할 수 있도록 주주와 고객의 가치제고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흔들림 없이 이행하겠다는 다짐도 내놓았다.

KB금융그룹은 2일 오전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양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시무식은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시무식에 앞서 KB금융그룹은 비행기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양 회장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KB금융그룹에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시는 고객, 주주, 직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양 회장은 올해는 어느때보다 예측하기 어려운 혼돈과 격변이 예상되는 상황으로 고객과 시장의 불안감을 상쇄시킬 수 있는 ‘견고한 신뢰와 안정감’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따뜻한 파트너십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업종, 빅테크, 플랫폼 기업과 함께 살아가고, 성장하는 공동의 생태계를 조성해 돌봄사업과 소상공인 지원 등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는 설명이다.

또한 주주, 시장, 고객, 사회에 더 높은 가치를 돌려드릴 수 있도록 ‘효율과 혁신’을 통해 KB의 체력을 더욱 탄탄히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비즈니스에 효율적으로 자본이 배분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임직원 모두 고객과 회사 가치에 ‘플러스(+)’가 되도록 일하는 방식을 체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조직 효율을 위해 △본부 조직 슬림화 △DT 조직과 AI 조직 통합 △글로벌관리체계 정비를 추진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양 회장은 새로운 방식을 고객들에게 제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은행 전략본부에 대면채널 혁신 미션을 부여했다. 기존의 공간의 개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고객을 만나는 채널을 준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회사가 직원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관리해주고, 그 속에서 안심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건강경영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모든 계열사 직원들이 동등한 수준으로 건강에 대해서는 똑같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하고 있으며 회사가 직원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적극 케어하겠다”고 언급했다.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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